[문화뉴스 MHN 박지민 기자] 청순하고 맑은 이미지로 사랑받아온 배우 이연희가 다음 달 품절녀가 된다.

SM 엔터테인먼트 소속의 배우 이연희는 15일 공식 팬카페에서 자필 편지를 통해 "인생을 함께하고 싶은 사람을 만났다"고 전하며 오는 6월 2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연희는 청순하고 선한 이미지를 가져 호감형 연예인으로 대중에게 사랑을 받아온 배우였기에 누리꾼들 역시 결혼소식에 축하반응을 보이고 있다. 6월의 신부가 될 이연희의 대표작품과 지금까지 맡아온 역할에 대해 알아본다. 

가장 먼저 소개할 작품은 그녀의 스크린 데뷔작이기도 한 영화 '백만장자의 첫사랑'이다. 2006년 개봉한 '백만장자의 첫사랑'은 이연희가 현빈과 함께 호흡을 맞춘 작품으로, 다소 뻔한 로맨스 이야기지만 잘생긴 주연들의 풋풋하고도 수수한 사랑이야기는 관객들을 설레게 하기에 충분했다. 극중 이연희는 백만장자인 '재경'의 마음을 흔든 산골 소녀 '은환' 역을 맡아 활약했다.

다음으로 소개할 작품은 2008년 개봉한 영화 '순정만화'. 인기 웹툰작가 '강플'의 웹툰 '순정만화'를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이연희 외에도 유지태, 채정안, 강플, 수영 등의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한다. 극중 이연희는 여고생 '한수영' 역을 맡아 귀엽고도 당돌한 연기를 펼쳐 당시 첫 사랑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기도 했다.

다음 작품은 2008년에서 2009년에 걸쳐 방영한 MBC 드라마 '에덴의 동쪽'이다. '에덴의 동쪽'은 이연희가 본격적으로 브라운관을 통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작품으로 송승헌, 연정훈, 이다해, 한지혜, 박해진 등 유명한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당시 큰 인기를 끌었다. 극중 이연희는 카지노 대부인 '국회장'의 외동딸 '국영란' 역을 맡아 주인공 '이동철'과 러브라인을 만들기도 했다.

다음으로 소개할 작품은 2012년 SBS에서 방영했던 드라마 '유령'이다. '싸인', '시그널', '킹덤' 등의 인기있는 장르물을 집필한 김은희 작가의 작품인 '유령'은 탄탄한 내용 구성과 소지섭, 이연희, 엄기준, 곽도원, 송하윤, 최다니엘 등 인기 배우들의 활약으로 당시 화제를 모았다. 극중 이연희는 예쁜 외모를 가져 오히려 손해를 보는 사이버 수사대 경위 '유강미' 역을 맡아 활약했다.

다음으로 소개할 작품은 2013년 MBC에서 방영된 드라마 '구가의 서'이다. 이승기, 수지, 유연석, 이유비, 성준, 최진혁 등의 청춘스타들이 대거 등장해 큰 인기를 끈 '구가의 서'는 반인반수의 무협활극을 그린 한국형 판타지물이다. 극중 이연희는 주인공인 '최강치'의 엄마 '윤서화' 역을 맡아 지리산 수호신 '구월령'과의 사랑 이야기를 그리는데, 애절하고도 아름다운 서사로 당시 주인공 커플보다 더 인기를 얻기도 했다. 

다음으로 소개할 작품은 2013년에서 2014년에 걸쳐 방영한 MBC 드라마 '미스코리아'이다. 위기에 처한 화장품 회사원들이 고교 시절의 퀸카를 미스코리아로 만드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미스코리아'는 이선균, 이연희, 이미숙, 이성민, 고성희, 강한나 등이 출연한다. 극중 이연희는 본인의 타고난 미모를 십분활용해 미스코리아에 도전하게 되는 미녀 엘리베이터 걸 '오지영' 역을 맡아 활약했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작품은 2015년 방영한 MBC 드라마 '화정'이다. 공주로 태어났으나 권력 투쟁 속 죽은 사람으로 위장해 살아간 '정명공주'의 이야기를 다룬 사극 '화정'은 이연희 외에도 차승원, 김재원, 서강준, 한주완 등의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화정'을 통해 사극 첫 주연을 맡은 이연희는 극중 신탁을 받은 적통 왕손이자 유일한 공주이지만 광해군이 보위에 오르며 비극적인 삶을 살게 된 '정명공주' 역을 맡아 활약했다.

한편, 이연희는 2020년 방영 예정 중에 있는 MBC 시네마틱드라마 'sf8' 시리즈 '만신'을 차기작으로 출연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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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신부 이연희, 대표작과 맡아온 역할 정리

청순하고 선한 이미지, 원조 첫 사랑의 아이콘 이연희의 대표작은?
순정만화, 에덴의 동쪽, 유령, 구가의 서, 화정 등에서 활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