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향전을 모티브로 단옷날 춘향과 몽룡의 운명적 만남과 사랑을 표현
-체코 ‘시티 오브 프라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협연

국악과 클래식 연주자들로 구성된 크로스오버 전문 음악그룹 ‘센티멘탈 로그’(Sentimental Log)가 디지털 싱글 앨범 ‘축제’를 이달 20일 국내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한다. 

Sentimental(감성적인)과 Log(기록)가 결합된 이름의 그룹명 '센티멘탈 로그(Sentimental Log)는 동서양의 감성을 하나된 음악으로 기록해보자는 의미에서 결성되었다. 멤버로는 판소리꾼 고승조, 테너 박승인, 가야금 김미정, 아쟁 이예슬, 타악기 조용운이 참여했다.

그룹의 데뷔곡이기도 한 앨범 ‘축제’는 춘향전을 모티브로 단옷날 광한루에서 마주친 춘향과 몽룡의 만남을 한편의 뮤지컬처럼 그려내고 있다. 설레는 마음으로 축제를 즐기는 춘향과 그런 춘향에게 사랑을 느끼는 몽룡의 마음을 국악 풍의 서정적 선율과 로맨틱한 리듬에 담았다. 

이번 곡의 프로듀서 겸 ‘골든스코어 뮤직&엔터테인먼트’ 대표 윤자은씨는 “판소리와 성악, 국악과 클래식이라는 이질적인 장르를 한 음악에 담기가 쉽지 않은 과정이었다”며 “동양과 서양, 과거와 현재의 보편적 감성인 ‘사랑’을 섬세하게 표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윤대표는 2014년 회사를 설립 후 매년 클래식과 가요에 국한된 크로스오버 영역에 국악의 선율과 정서를 담은 앨범을 발매했다. 카운터테너 ‘루이스 초이’의 정규 1집 ‘기억의 서곡'과 2집 ‘실크로트 프로젝트_Traveller’등 오케스트라와 국악의 콜라보레이션 작품을 다수 발표했다.

이달 20일 디지털 싱글 음원을 발매 예정인 음악그룹 ‘센티멘탈 로그’ 멤버들. 좌측부터 가야금 김미정, 테너 박승인, 판소리 고승조, 타악기 조용운, 아쟁 이예슬씨 (사진제공 골든스코어뮤직&엔터테인먼트)

한편, ‘축제’를 연주한 체코 ‘시티 오브 프라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City of Prague Philharmonic Orchestra)는 가수 박효신 7집(I am a dreamer), 크로스오버 보컬그룹 ‘포르테디콰트로’ 2집(Classica) 등 국내 팬들에게 친숙한 다수의 곡들을 연주했고, 곡을 레코딩한 체코 ‘스메키 뮤직 스튜디오’ 연주홀은 따뜻하고 풍부한 울림이 강점으로 영화 ‘스타워즈(클론워즈)’, ‘아마데우스’를 비롯 다수의 영화음악과 뮤지컬, 크로스오버 음악 레코딩이 이곳에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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