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주현준] 어린이책 전문 출판사 도서출판 아람에서 2020년 7월, 국내 창작동화 '우리아람이'를 출간한다. 총 46권으로 구성된 《우리아람이》 창작동화 시리즈는 아이들의 마음과 아이다운 상상력으로 구성된 세상을 보여주고, 아이와 ‘대화’를 유도하는 그림책을 표방한다.

2~6세 영유아의 발달 특성을 고려한 '우리아람이'는 우선 아이의 눈, 귀, 입에 착 감기는 리듬감 있는 우리말 입말체로 쓰인 것이 특징이다. 우리말, 우리글로 만나는 다양한 어휘와 의성어, 의태어 표현을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으며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다. 여기에 권별로 수록된 뮤지컬, 후크송, 랩을 포함한 다채로운 동요를 따라 부르면 언어 감각과 함께 음악적 감수성을 키울 수 있다. '우리아람이'의 동요 제작에는 이미 아람의 '베이비올 잉글리시'에 참여한 바 있는 '로보카 폴리', '코코몽'의 신동진 음악감독이 참여했다.

 

또 '우리아람이'에는 우리 정서와 우리 문화가 담겨 있다. 총괄을 맡은 장선혜 기획자는 “전 세계적으로 오랜 세월 사랑받는 창작동화 전집처럼 '우리아람이'도 한국을 대표하는 창작동화로 만들고자 한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아이들은 '우리아람이'의 그림책 속에서 나라와 민족을 뛰어넘는 보편적 요소는 물론 몽고점, 한복, 돌잔치, 된장, 태권도 품, 소고, 상모돌리기, 꽹과리 같은 우리 고유의 문화 요소를 찾아볼 수 있다.

 

'우리아람이'의 또 다른 즐거움은 국내외 주요 대회 수상 작가가 대거 참여한 감각적이고 세련된 일러스트이다. '책청소부 소소'로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 2012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된 노인경 작가, '아깨비의 노래'로 2009년 볼로냐국제도서전 한국관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된 오승민 작가 등 우리나라 최고 수준의 그림 작가들이 '우리아람이'에 다수 참여했다. 이들의 일러스트가 팝업, 톰슨(구멍) 등 다양하고 기발한 조작책으로 표현될 때 아이들에게 어떤 재미를 줄지 더욱 기대되는 부분이다.

 

무엇보다도 '우리아람이'는 아이의 마음을 성장시키고 창의적 문제해결력을 길러주는 재기발랄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사물에 관한 고정관념을 뛰어넘고, 서로 다른 관점에서 상황을 이해하며, 자신과 주변 세계를 자세히 관찰하고 이해해 새로운 해결책을 찾아내는 '우리아람이'의 주인공들을 따라 유아는 창의성의 다섯 가지 요소인 민감성, 유창성, 융통성, 독창성, 정교성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첫 대화 그림책 '우리아람이' 구성 (전 46권)

본책 45권 | 동요집 1권 | 세이펜 별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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