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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백선엽 장군이 묻히는 대전 국립현충원/사진출처=연합뉴스

[문화뉴스 MHN 윤승한 기자] 민족문제연구소가 법원에 낸 故 백선엽 장군 국립대전현충원 안장 금지 신청이 각하됐다.

민족문제연구소 대전지부는 지난 13일 고 백선엽 장군의 국립대전현충원 안장을 금지해 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대전지법에 냈다.

"백선엽 대전현충원 안장 반대"/사진출처=연합뉴스

민족문제연구소는 가처분 신청서를 통해 "수많은 독립군을 사살한 친일반민족행위자가 현충원에 안장될 수 없다"라며 "헌법 전문에 규정된 3·1운동 정신을 부정하는 행위"라고 법원에 호소했다.

재판부는 "민사 가처분 형태로 행정행위 금지를 구할 수 없고, 행정소송법상 집행정지의 경우 본안소송이 제기된 상태여야 하는데 이 사건의 경우 그렇지 못해 부적법하다"라고 설명했다.

고 백선엽 장군 추모/사진출처=연합뉴스

한편, 오늘 15일 6·25 전쟁영웅이자 창군원로인 고(故) 백선엽 장군의 영결식이 거행됐다.

서욱 육군참모총장은 이날 오전 7시 30분 서울아산병원에서 영결식을, 11시 30분 국립대전현충원 장군 2묘역에서 안장식을 주관했다. 영결식에는 유가족을 비롯해 정경두 국방부 장관,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 역대 참모총장들이 참석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를 비롯한 미래통합당 지도부도 이날 영결식을 끝까지 함께 했다.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불참했다. 다만 국회 국방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이 영결식에 참석해서 애도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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