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부터 ‘우리는 농담이(아니)야’와 함께 다시 열리는 미아리고개예술극장
‘여기는 당연히, 극장’과 함께하는 전 회차 베리어프리 공연
여성과 남성으로 나뉘는 이분법적 사회에서 끊임없이 경계의 문을 두르리는 트렌스젠더의 삶과 존재의 이야기

연극 ‘우리는 농담이(아니)야’ 포스터
제공: 미아리고개예술극장

[문화뉴스 MHN 우지혜 기자] 성북구에 소재한 공공극장 ‘미아리고개예술극장’이 오는 23일 연극 ‘우리는 농담이(아니)야’를 시작으로 극장의 재개관을 알린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2020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공모사업 중 하나인 문예회관 기획·제작프로그램으로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고 ‘성북문화재단’과 ‘여기는 당연히, 극장’이 공동으로 주관한다.

여기는 당연히, 극장(이하 여당극)은 지난 2년간 미아리고개예술극장에서 공연장상주단체로 활동하며 ‘Tribes’, ‘21세기...연극말이다’, ‘대성당’ 등을 통해 소수자와 사회적 위계, 그리고 기존의 질서를 깨뜨리는 연극을 선보여 왔다.

2018년부터 여당극과 함께 베리어프리 공연을 올려 온 미아리고개예술극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전 회차 수어통역, 자막, 음성해설을 제공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우리는 농담이(아니)야’는 여성과 남성으로 나뉘는 이분법적 사회에서 끊임없이 경계의 문을 두드리는 트랜스젠더의 삶과 존재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를 통해 소수자의 첨예한 이슈를 다룸으로써 직시해야만 하는 동시대의 혐오와 차별을 드러내어 지역사회의 담론을 형성하고자 한다.

또한, 이번 공연에서는 오는 8월 1일 공연 후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한다. 티켓오픈 1시간만에 전석 매진이 되며 관객들의 기대와 관심을 받고 있다.

더불어 미아리고개예술극장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자 객석 거리두기를 시행하며, 모든 관객에게 체온 측정, 마스크 착용 및 QR문진표 작성을 의무화하며 안전한 공연 관람을 위해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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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리고개예술극장 ‘우리는 농담이(아니)야’…베리어프리 공연으로 재개관

오는 23일부터 ‘우리는 농담이(아니)야’와 함께 다시 열리는 미아리고개예술극장 
‘여기는 당연히, 극장’과 함께하는 전 회차 베리어프리 공연 
여성과 남성으로 나뉘는 이분법적 사회에서 끊임없이 경계의 문을 두르리는 트렌스젠더의 삶과 존재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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