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 12월 3일 확정
응시원서 접수, 9월 3일~18일까지
성적통지표 배부 12월 23일

출처=연합뉴스

[문화뉴스 MHN 한진리 기자] 2021학년도 수능 시험 세부계획이 발표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시험 난이도 조정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4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세부계획을 공고했다. 올해 수능은 오는 12월 3일 실시되며 새로운 교육과정(2015 개정 교육과정)이 처음으로 적용된다. 

시험의 기본적인 형식인 문항 유형, 배점과 EBS 수능 교재·강의와의 연계율은 지난해와 같다. 수능 응시원서 접수 기간은 9월 3일부터 18일까지 12일간이며 성적통지표 배부는 12월 23일이다.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1학년도 대학입학 관리 방향' 브리핑에서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수능 난도 조절에 대해 밝혔다.

박 차관은 "수능 난도 조정 가능성 등을 미리 밝힐 경우 수험생 간 유불리가 생길 수 있다"며 "난이도를 낮춘다고 해서 그것이 반드시 재학생한테 유리하다고 볼 수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6월 모의평가와 9월 모의평가를 치르고 난 뒤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올해 수능 출제방향을 잡을 것"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로 학기의 절반 이상을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한 고3 학생들을 고려해 수능 난이도 조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역시 지난 6월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고3과 졸업생 간) 격차를 줄이기 위해 수능 난도는 현저하게 낮춰야 한다"고 밝힌바 있다.

그러나 교육부 측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수능 난도를 낮춰 예년보다 쉬운 '물수능'이 될 가능성을 일축했다.

한편 교육부는 수능 직전에 고3 학생들의 수업을 원격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수능 직전 집단 감염 가능성을 낮추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또한 일반수험생, 자가격리자, 확진자를 구분해 시험 장소가 별도로 마련되고 시험장별 세부 방역 조치가 취해진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은 격리 중인 병원 또는 생활치료시설에서 시험을 치르게 되며 자가격리 수험생은 별도의 시험장에 이동해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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