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대를 살았던 김형석 교수의 생생한 증언
오는 15일 오전 11시 EBS 1TV에서 특집 방영

유일한의 대표사진

[문화뉴스 MHN 최도식 기자] EBS 'CLASSⓔ 마스터'에서 광복 75주년을 맞이해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가 독립운동가, 기업가, 교육자로서 큰 발자취를 남긴 유일한 박사의 일생을 조명한다.

강연을 맡은 김형석은 유일한과 동시대 인물이자 평양 출신 동향으로서 당대의 사회상을 생생하게 증언한다.

독립운동가이자 유한양행 창업주 유일한은 미국 미시간대학을 졸업한 후 현지에서 식품회사를 창업해 일찌감치 성공한 청년실업가로 살고 있었다. 그런 그가 31세의 나이에 일제의 식민지배를 받고 있던 조국으로 귀국한다.

귀국한 유일한은 전혀 다른 방식으로 독립운동을 실천했다. '유일한식 독립운동'의 가장 큰 특징은 '사업보국(事業報國)'이다.

식민지 조선인의 열악했던 위생 · 보건 향상을 위해 유한양행을 창업한 그의 기업경영은 일제강점기와 해방 후까지 종업원지주제, 전문경영인제를 도입하며 글로벌 스탠다드의 효시가 됐다.

사실 유일한의 독립운동은 일제강점기 35년간 내내 계속되었다. 9세 때 미국으로 건너가 10대 때 한인소년병학교에서 독립운동을 시작한 유일한은 3.1운동 직후인 1919년 4월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개최된 자유한인대회에서 '한국인의 목적과 열망'이라는 독립 결의문을 발표한다.

50세가 넘은 1945년에는 미 육군 전략정보국의 한반도 침투를 위한 극비작전인 냅코 프로젝트(NAPKO Project)에 비밀요원으로 참여하는 등 미주 독립운동의 핵심인물로 활약했다. 광복 후에도 작전 기밀을 발설하지 않았던 탓에 사후 20년 뒤 미국의 기밀문서가 공개된 후에야 건국훈장 독립장에 추서될 수 있었다.

강연을 맡은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

한편 이번 특강은 EBS 1TV와 2TV로 나누어 방송되며 광복절 당일에는 오전 11시부터 EBS 1TV에서 50분간 특집 방영된다. EBS 2TV의 대표 강연 프로그램 'CLASSⓔ 마스터'에서는 유일한 박사의 생애와 사상을 주제로 17일(월)에서 21일(금)까지 매일 오후 10시 20분부터 5부작으로 심층 방영한다.

(사진제공= EBS CLASSⓔ 마스터)

----

EBS 'CLASSⓔ 마스터', 독립운동에 헌신한 유일한의 일생조명

동시대를 살았던 김형석 교수의 생생한 증언
오는 15일 오전 11시 EBS 1TV에서 특집 방영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