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우리은행 채용 진행 중
시중은행 채용 인원 줄어... 더욱 좁아진 바늘구멍

출처=하나은행(위), 우리은행(아래)

[문화뉴스 MHN 경민경 기자] 코로나19의 여파로 상반기 공개채용이 중단되었던 시중은행 채용이 15일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의 공개채용 시작으로 문이 열리기 시작했다.

은행권 취업 준비생들에게는 모처럼의 희소식이지만, 채용 규모가 지난해에 비해 현저히 줄어 취업문이 더욱 좁아질 예정이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채용 규모는 각 250명, 200명이고, 하나은행의 채용 규모는 공개채용과 수시채용을 합쳐 150명이다. 

상반기 공개채용을 중단했던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이 15일 하반기 채용 일정을 공개하며 시중은행 하반기 취업 길을 열었다. 하나은행도 오는 24일부터 공개채용 공고를 내고 원서 접수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KB국민은행 또한 상반기 공개채용을 하지 않았지만, 국민은행 관계자는 "추선 전에는 채용 공고를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NH농협은행은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올해 상반기 공개채용을 한 바가 있으나, 아직 정확한 하반기 채용 일정은 발표하지 않았다. 

▶2019년과 비교해 채용 규모 크게 감소

신한은행은 지난해 공개채용과 수시채용을 합해 1000명을 채용한 데에 반해, 올해는 25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상반기 300명, 하반기 450명 총 750명을 채용한 반면, 올해는 총 20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공개채용과 수시채용을 합해 400명을 뽑은 데에 비해, 올해는 150명 만을 선발한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550명을 채용하였으나, 이번 상반기에 공개채용을 하지 않아 작년에 비해 적은 규모로 채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NH농협은행은 지난해 550명을 채용했고, 이번 상반기에 280명을 채용한 바가 있어,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로 채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중은행의 채용 규모가 줄어든 데에는 초저금리로 인한 은행 수익의 악화, 코로나19로 인한 수익 악화가 큰 작용을 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비대면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시중은행 영업점도 축소되고 있어, 이 또한 채용 규모 감소에 가속을 가했다. 시중은행 영업점 수는 작년에 비해 총 146개가 축소된 바가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비대면 거래 확대로 영업점 근무인력이 재배치되고 있다”라며 “디지털 및 IT 분야 인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공채보다는 수시채용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지원서 접수 기간 및 일정은?

신한은행의 하반기 채용 지원서 접수 기간은 9월 14일 월요일부터 9월 22일 화요일 18시까지이다. 필기시험은 10월 11일 일요일로 예정되어 있다. 직무적합도 면접은 온라인으로 실시하며, AI 역량평가와 직무역량평가를 통해 진행된다. 

우리은행은 일반/디지털/It 부문을 채용한다. 접수 기간은 9월 14일 월요일부터 9월 23일 수요일 18시까지이다. 필기시험은 10월 10일 토요일이다.

하나은행은 오는 24일부터 공개채용 공고를 내는 동시에 원서 접수도  시작한다. 

한편, 지난 8월 개최된 '2020 금융권 공동 채용 박람회'에서 실시한 AI 역량검사에서 우수 면접자로 선발된 경우, KB국민은행, IBK기업은행, 하나은행, NH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의 하반기 공채 서류전형 면제 기회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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