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체험을 즐길 수 있는 송도 '센트럴파크'
시간이 머물러 있는 섬 '교동도'
해적들이 숨어 살았다는 '소이작도'
[문화뉴스 MHN 문정환 기자] 코로나 19를 피해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는 인천의 언택트 여행지 3곳을 소개한다.
인천 연수구 송도 센트럴파크
송도국제도시의 핵심지구인 국제업부단지 내 첨단업무지구와 주거단지 가운데 위치한 송도 센트럴파크는 도시의 열섬현상을 막고 빗물을 효율적으로 재활용 할 수 있는 최신공법으로 조성되었다. 우리나라 최초로 해수를 끌어와 수상공원을 조성하였으며, 수상택시도 운행을 한다. 주변에 특급호텔들이 있으며, 근거리에 쇼핑몰도 있어 휴양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송도 센트럴파크에서는 수상체험을 할 수 있다. 송도 센트럴파크 동쪽과 서쪽 끝에 있는 보트하우스에서 수상보트, 카약, 수상택시 등 수상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센트럴파크를 가로지르며, 트라이볼, G타워, 오션스코프 등 주변을 둘러보기에도 좋다.
센트럴파크에서 가까운 곳에 솔찬공원이 있어 산책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솔찬공원은 갯벌 매립지에 조성된 송도에서 유일하게 해안가에 접해있다. 바다를 품은 도시에 걸맞는 수변 휴식공간으로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일몰 보거나 밤 나들이 하기에 좋다.
인천 강화군 교동도
교동도는 강화군 북서쪽에 위치한 섬으로 2014년 7월 교동대교의 개통으로 더욱 편리하게 찾을 수 있는 섬이다. 고구려 시대에는 고목근현으로 신라 경덕왕때에는 교동현이라는 지명으로 개칭되었고 고려시대에는 벽란도로 가는 중국 사신들이 머물던 국제교역의 중간 기착지였다.
교동도에서 가볼만한 곳으로 대룡시장과 망향대가 있다.
대룡시장은 황해도 연백군에서 피난온 실향민들이 고향에 있는 시장인 연백장을 그대로 본 따서 만든 골목시장이다. 골목 곳곳에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벽화, 조형물, 오래된 간판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교동이발관, 동산약방 등 오래된 가게 앞에서 사진 찍거나 드라마 촬영지를 구경할 수 있다. 쌀강정 등 전통 주전부리, 옛날 다방 등을 볼 수도 있다.
교동도 망향대는 한국 전쟁 때 황해도 연백에서 피난 와서 정착한 실향민들이 고향 땅을 바라보며 제사를 지낸 곳이다. 교동도 대룡리에서 차로 15분 거리에 있다. 전망대에 설치된 망원경을 통해 북녘 마을 풍경을 볼 수 있다. 남북분단 이전에 교동도와 연백군은 같은 생활권으로 왕래가 잦았다. 6.25전쟁으로 북한의 연백군 등 황해도에서 온 피난민들이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게 됐다. 1960년에 물길 건너 연백군이 보이는 이 곳에 실향민들이 비를 세우고 매년 제사를 지내고 있다.
인천 옹진군 소이작도
이작도는 대이작도와 소이작도로 되어 있는데 옛날에 해적들이 이 섬에 숨어 살았다고 하여 이적도라 불렀다고 한다. 산과 바다, 풀등이 어우러진 곳이다.
부아산 정상에서 보는 푸른 바다와 썰물때만 나타나는 바다 위 신기루 풀등은 대이작도의 백미이다. 소이작도 근처까지 약 30만평의 거대한 모래벌판이 나타나면 장관이 펼쳐진다. 풀치라고도 불리는 모래섬으로 하루 약 6시간 정도 썰물때만 그 모습을 드러내고 순식간에 사라지기 때문에, 시간을 맞춰서 가야만 볼 수 있는 곳이다.
소이작도 갯티길은 4코스로 이루어져 있다. 산과 바다를 지나는 트래킹 코스로 마을 구석구석을 둘러볼 수 있다. 여행자센터와 함께 갯티길이 조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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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가볼만한 인천 언택트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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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들이 숨어 살았다는 '소이작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