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에 포함된 자외선이 원인, 화학물질과 접촉, 약물복용도 힘들어
독일 헬무트 콜 전 총리 부인 하넬로레 콜 여사, 햇빛 알레르기로 인한 스트레스... 극단적 선택

출처: 픽사베이

[문화뉴스 MHN 권성준기자] 최근 개그우먼 고 박지선의 비보가 전해졌다. 더욱이 그녀가 평소 지병으로 햇빛 알레르기를 앓고 있었다고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알레르기란 외부 물체와 접촉한 인체가 정상과는 다른 반응을 나타내는 현상으로 일반적인 사람에게 별문제가 되지 않는 물체가 알레르기를 겪고 있는 사람에겐 인체의 면역계가 과민반응을 일으킨다.

주로 꽃가루나 음식, 동물 털 등에 의해 발생하는 알레르기는 가려움, 두드러기, 붓기와 같은 가벼운 증상부터 호흡곤란에 심하면 사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증상을 동반한다.

출처: 픽사베이

그러나 다소 특이하거나 생명 활동을 이어 나가는데 필요한 물체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경우가 있다. 햇빛 알레르기는 특이한 알레르기 중 하나로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어렵게 만들기 때문에 이 알레르기를 겪는 환자는 극심한 정신적 고통에 시달린다고 알려졌다.

햇빛 알레르기는 태양광에 노출된 후 피부에 가려움이나 발진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알레르기로 증상이 심하지 않을 경우에는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증상이 사라지지만 심할 경우 매번 약으로 치료해야 한다.

햇빛 알레르기의 원인은 정확히 태양광에 포함된 자외선이다. 자외선은 특성상 인체의 피부를 파괴하는 성질을 가지는데 질환이 없는 사람은 파괴된 세포를 금방 복구하지만 알레르기를 겪고 있는 사람은 쉽사리 회복을 하지 못해 생기는 알레르기이다.

출처: 서울삼성병원

피부 세포의 회복이 더딘 사람은 자외선이 피부의 표피와 진피를 투과하여 면역 세포를 자극해 피부가 붉어지거나 가려움, 통증, 물집, 출혈 등의 증상을 일으킨다. 특히 자외선의 세기가 강한 봄과 여름에 증상이 심해진다.

향수, 소독약, 자외선 차단제 등의 화학물질이 햇빛에 민감한 피부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햇빛 알레르기를 겪는 사람은 화학물질과의 접촉도 어려우며 심한 경우 항생제, 진통제와 같은 약물 복용도 어려울 수 있다.

출처: 위키피디아, 하넬로레 콜 여사

이러한 어려움으로 인해 햇빛 알레르기를 겪는 사람은 대인기피증, 우울증을 겪는 경우가 많으며 해외에서는 헬무트 콜 전 독일 총리의 부인이자 독일의 '퍼스트 레이디' 하넬로레 콜 여사가 햇빛 알레르기에 시달리다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했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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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전 총리 부인도 극단적 선택... 故박지선 앓던 햇빛 알레르기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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