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생 전기차 업체 니오 시가총액, GM 추월
슈퍼카 벤틀리 전기차로 10년내 완전 전환

사진출처=벤틀리 홈페이지 캡처

[문화뉴스 MHN 윤승한 기자] 지금 전 세계는 신성장동력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자동차 산업은 석유로 굴러가던 기존의 모델에서 탈피해 본격적인 친환경 모델의 경합이 시작될 전망이다. 그리고 이 중심에 전기차가 있다. 테슬라는 전기차 시장을 선두하고 있다. 이에 기존의 쟁쟁한 자동차 산업의 경쟁자들도 전기차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이에 폭스바겐 그룹 산하에 있는 영국의 최고급 수공 자동차 제조사 벤틀리(Bentley Motors)가 내연기관 차량 생산을 중단하고 전기차로 전환 계획을 발표했다.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벤틀리는 5일(현지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2026년까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생산을 개시하고, 2030년까지 전체 차량 제품군 모두 전기차로 교체한다고 밝혔다.

벤틀리는 이날 발표한 '비욘드100' 전략과 함께 첫 번째 벤틀리 전기차가 오는 2025년 출시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애드리안 홀마크 벤틀리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919년 첫 자동차를 선보인 이래 100년간 벤틀리는 고성능 최고급 자동차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했다. 이제 앞으로 100년을 내다볼 차례"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고급 전기차 사업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GM-LG화학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현장/사진출처=얼티엄 셀즈 홈페이지 캡처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도 앞으로 3년간 전기차 개발 지출을 더 늘리겠다고 이날 밝혔다.

GM이 LG화학과 합작한 배터리 업체 '얼티엄 셀즈'는 최근 채용공고를 내고 근무할 약 1천100명 규모의 신규 인력 채용 절차에 이미 들어갔다.

한편, 중국이 14·5계획(14차 5개년 경제계획)이 마무리되는 2025년 자국서 팔리는 차량 중 20%는 친환경차가 되도록 하겠다는 공격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전기차의 미래 가치가 중시되면서 중국의 전기차 스타트업인 니오(중국명 웨이라이·蔚來)의 시가총액은 5일 현재 534억달러로 GM의 516억달러를 뛰어넘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니오는 2018년에 첫 전기차를 출시해 그동안 6만3천여대를 팔았을 뿐이지만 작년 한 해 290만대의 자동차를 판매한 GM보다 높이 평가받는 셈이다.

현대, 테슬라, BMW, 벤츠, 포드도 자동차 시장에서 빠르게 영역을 넓혀가는 전기차를 선점하기 위한 발걸음을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볼보트럭은 내년부터 대형트럭 전기차 모델 구성을 완비해 유럽시장에서 판매를 개시할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볼보는 현재 지역 수송이나 도심 건설현장 작업 등에 투입될 전기트럭 볼보 FH, 볼보 FM, 볼보 FMX 등을 시험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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