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프리미엄 향수
가장 높은 브랜드평판을 얻은 니치향수 브랜드는 '조말론'
[문화뉴스 MHN 유수빈 기자] 코로나 19로 인해 마스크 착용이 생활화되면서 코스메틱 제품들의 판매율은 일제히 줄어들었다. 그러나 코스메틱류의 판매 하락세 속에서도 향수 시장만은 꾸준히 성장했는데 특히 니치향수는 독보적인 판매율을 보였다.
니치향수란 '틈새'를 의미하는 이탈리아어 '니치'에서 파생된 말로, 천연향료를 사용한 자연스러운 향이 특징인 프리미엄 향수다. 일반 향수보다 최소 2배 이상 비싼 가격이지만 개성을 중시하는 MZ세대에게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수단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11월,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향수 브랜드에 대해 브랜드 빅데이터를 통한 평판조사를 하였다. 니치향수 열풍 속에서 사람들에게 가장 좋은 반응을 얻고있는 니치향수 브랜드들을 알아보자.
1. 조말론
가장 대중적이며 높은 인기를 얻고있는 조말론은 1994년 영국 런던에서 조향사 조 말론이 설립했다. 인위적이지 않은 자연스럽고 고급스러운 향을 표방하는 조말론의 모든 향은 주로 남녀 모두 사용이 가능할만큼 중성적인 향이 대다수다. 또한, 다른 제품과 조합하고 레이어링할 수 있도록 개발되었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개성있는 향을 만들어낼 수 있다. 대표적인 향으로는 블랙베리 앤 베이, 잉글리쉬 페어 앤 프리지아, 우드세이지 앤 씨솔트 등이 있다.
2. 딥디크
1961년 프랑스 파리에서 런칭한 딥디크는 처음부터 향수만을 취급하는 회사는 아니였다. 무대 디자이너, 건축가, 화가 등이 모여 직물을 만들고 판매하는 회사로 시작했으나 그 중 향초와 향수가 인기를 얻어 지금의 딥디크로 성장하게 되었다. 설립자들이 전문적인 조향사가 아니었기 때문에 개성있는 조향과 과정, 원료 선택 등이 딥디크를 다른 브랜드들과 차별화될 수 있도록 했다. 딥디크 또한 인공적인 향을 최대한 배제하고 자연스러운 향을 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표적인 향은 도손, 필로시코스, 탐다오, 롬브르 단 로 등이 있다.
3. 바이레도
스웨덴의 니치향수 브랜드인 바이레도는 '향기에 의한'이라는 뜻인 '바이 레도런스(By Redolence)'에서 이름 지었다. 바이레도는 최상의 원료를 사용하고 완벽한 품질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향수 원료의 수를 제한해 각각의 향에 대한 명확한 정체성을 부여한다. 혼합방법 역시 최대한 절제해 원료가 가진 고유의 향을 잘 살릴 수 있도록 해 바이레도만의 자연스럽고 미니멀한 향을 만들어냈다. 대표적인 향은 라 튤립, 블랑쉬, 모하비 고스트 등이 있다.
4. 크리드
1760년 설립된 크리드는 영국 런던에서 설립된 니치향수 브랜드다. 니치향수 브랜드 중에서도 천연재료 함량이 매우 높은 크리드는 재료 숙성, 원료 측정, 혼합, 분쇄까지 모든 과정을 손으로 직접 하는 핸드메이드 브랜드다. 크리드는 신비주의 마케팅으로도 유명한데, 크리드만의 오더메이드 서비스는 주문자들의 의뢰를 받아 5년 동안 주문자에게만 독점적으로 향이 공개된다. 이후에는 대중들에게 기성화해서 판매하기도 한다. 그레이스 켈리, 오드리 햅번, 데이비드 베컴 등이 이 서비스를 이용했다. 크리드의 대표적인 향은 실버 마운틴, 어벤투스, 러브 인 화이트 등이 있다.
5. 르 라보
미국 뉴욕에서 2006년 탄생한 핸드메이드 퍼퓸 하우스 르 라보는 프랑스어로 '실험실'이라는 뜻으로 조향사의 연구실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영감을 얻어 만든 향수라는 의미이다. 르 라보는 원재료를 살린 자유롭고 개성있는 향이 특징이다. 르 라보는 라벨링 서비스로도 유명한데 제조된 장소, 제조일자, 수령자 등을 라벨링해 나만의 향수 같은 느낌이 들게 한다. 대표적인 향으로는 상탈33, 로즈31, 베르가못22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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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있는 나만의 개성있는 향, '니치향수'...가장 인기있는 브랜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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