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날·예술이 있는 삶을 빛냅니다…문화뉴스] 영화 '원스'의 감동을 'EBS 스페이스 공감'에서 이어간다.

오는 12일 밤 12시 10분, 'EBS 스페이스 공감'에서 영화 '원스'를 원작으로 새롭게 만들어진 뮤지컬 '원스'편이 방송된다. 영화 속에서 글렌 한사드가 맡았던 '그(Guy)'를 가수 윤도현과 배우 이창희가, 마르게타 잉글로바가 연기했던 '그녀(Girl)'를 배우 전미도와 박지연이 맡아 무대에 오른다. 특별하게 꾸며진 무대 위에서 뮤지컬 '원스'만의 순수한 열정과 에너지, 가슴 시린 이야기들을 전해줄 예정이다. 또한 'Falling Slowly', 'If You Want Me', 'Say It To Me Now' 등 영화의 감동이 떠오르는 음악들을 더욱 생생한 느낌으로 만나볼 수 있다.

곧이어 1시 5분에는 '2014 올해의 헬로루키' 대상 수상에 빛나는 인디팝 밴드 크랜필드와 성숙한 균형감과 명료한 이미지 제시로 독창적인 음악을 만들어내는 기타리스트 준 킴의 공연이 펼쳐진다. 마치 소년의 꿈을 음악 위에 수놓은 듯 몽환적인 인디 팝의 주인공 크랜필드는 'EBS 스페이스 공감'이 주최하는 신인 발굴 프로젝트 '2014 올해의 헬로루키'에서 대상을 받았다. 소년 같이 가녀린 목소리로 노래하는 크랜필드만의 환상적이고도 몽환적인 무대에 초대한다.

그리고 한국적인 정서가 충만하게 담긴 감성적인 곡들로 돌아온 실력파 뮤지션 준 킴의 무대가 이어진다. 'EBS 스페이스 공감'에서 펼쳐진 그의 공연은 새 앨범 '준킴 감성주의'를 중심으로 절제되고 여백의 미가 느껴지는 감성적인 시간이었다. 특히 김오키의 색소폰와 윤문희의 피아노가 각자의 개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준킴의 연주와 어우러져 한국의 정서가 물씬 풍기는 독특한 사운드를 완성해 냈다. 세상살이에 지친 이 땅의 모든 이들을 위해 감성적인 음악을 들려주고 싶다는 그의 바람이 담긴 특별한 공연을 놓치지 말자.

문화뉴스 전주연 기자 jy@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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