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우람]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소식에 스타들의 반응이 엇갈린 모습이 눈길을 끈다. 

   
 

가수 이승환은 탄핵 결정 이후, 자신의 SNS를 통해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글을 게재했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이후 이승환은 지속적으로 박근혜 정부를 비판해왔다. 광화문 촛불집회 공연 무대에도 올라 집회 참여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배우 유아인도 "2017년 3월 10일 대한민국"이라는 글과 함께 탄핵 소식을 알리는 YTN 캡처 사진을 올렸다. 김효진은 "만장일치 눈물나네요"라는 소감을 SNS에 게재했다. 김효진은 지난 11월 12일에도 촛불 집회에 대해 "반드시 변할 것이고, 변해야 한다. 응원한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준 역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결정 캡처 사진과 함께 "불금ㅇㅅㅇ"이라는 소감을 남겼다. 가수 강민경은 "기분 좋은 날"이라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결정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 ⓒ obs 캡처

한편 가수 이광필, 정미홍 전 아나운서 등은 박근혜 파면 결정에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가수 이광필은 블로그를 통해 "일요일에 조국 위해 산화하겠다"고 분신 자살을 예고했다. 탄핵 심판이 인용되면 목숨을 내놓겠다고 말한 정미홍 전 아나운서는 탄핵 반대 집회에 출연하여,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이제 자연인… 집회에 참석할 수 있다. 박 전 대통령을 중심으로 다시 뭉치자"고 주장했다.

헌법재판소는 10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선고했다. 종로구 헌재 인근 안국역 5번 출구에서 탄핵 반대 시위가 거세지며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

이우람 기자 pd@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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