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랭 드드러기, 수족냉증, 저체온증 
겨울철 한랭 질환 증상 및 예방법

[MHN 문화뉴스 박한나 기자] 체감온도 영하 25도의 기록적인 한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겨울철 한랭 질환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건강을 위협하는 한랭질환인 한랭 두드러기부터 수족냉증, 저체온증에 대하여 알아보자.

사진=pixabay
한파주의! 한랭 두르러기부터 수족냉증, 저체온증 증상 및 예방법

■ 수족냉증

겨울을 체감하기도 전에 먼저 알아차려버리는 차가워진 손과 발. 겪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겨울철 고통 '수족냉증'은 추위의 극한이다. 따라서 수족냉증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겨울철의 수면양말과 두툼한 장갑은 필수 아이템이 된다. 

수족냉증은 주로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며 특히 40대 이상의 중년 여성들에게 쉽게 나타난다. 물론 수족냉증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일반적으로 날씨가 추워질수록 예민해진 교감신경이 말초혈관을 수축하며 나타나는 증상으로 이때 혈액순환이 저하되면서 혈액 공급이 줄어 심장과 가장 멀리 있는 손, 발부터 체온이 낮아져 냉기를 느끼게 된다. 즉,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모든 것들이 수족냉증의 간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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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냉증의 경우 잦은 온열요법이 중요하다. 족욕이나 반신욕, 찜질 등과 같이 손과 발, 배의 부위를 따듯하게 해주어 몸 전체의 온도를 높이는 것이다. 이와 같은 과정을 통해 혈액 순환이 원활해져 수족냉증 완화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또한 마사지를 통하여 근육을 직접 자극. 응축된 혈행을 원활하게 하여 차가워진 손과 발의 혈액을 원활하게 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추위에 노출되지 않도록 보온에 신경 쓰며 시원한 물보다는 따뜻한 차를 마셔 몸속 냉증을 해소시키는데 집중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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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랭 두드러기

한랭 두드러기란 피부가 차가운 공기나 물질에 노출되어 생기는 두드러기로 피부가 붉게 부풀어 오르며 간지러움을 호소하는 증상을 말한다. 이는 주로 겨울철에 나타나기도 하지만, 일교차가 심한 가을철에도 빈번하게 발생하기도 한다.

한랭 두드러기의 원인은 명확하지 않지만, 보통 유전에 의한 증상이거나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에 한랭 물질이나 면역 글로불린 E가 체내에 불필요한 면역 반응을 일으켜 나타내는 후천성 질환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외에도 자율 신경계 조절 이상, 호르몬 이상, 세균 감염 등의 이유로 한랭 두드러기가 발생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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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랭 두드러기의 치료법은 명확히 밝혀진 바는 없지만, 최대한 추위나 온도 변화가 심한 곳에 노출 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 따라서 실내 온도를 20도 이상 유지하고 습도는 40% 이상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한랭 두드러기는 여름철 에어컨 사용으로도 나타날 수 있으므로 직접적인 차가운 바람이나 물체가 피부에 접촉하지 않도록 유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이 증상은 심각한 경우 전신 가려움증을 지나 호흡 곤란 및 쇼크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차가운 아이스크림이나 음료를 마실 때, 혀와 후두의 점막의 부풀어 오름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차가운 음식을 섭취 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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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체온증

저체온증이란, 체온이 35도 이하로 떨어진 상태로 인체의 열 생산이 감소되거나 열 소실이 증가될 때, 또는 두 가지가 복합적으로 발생할 때 초래되는 증상을 일컫는다. 저체온증의 경우 갑자기 발생하거나 점차적으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위험할 수 있다.

저체온증은 중심 체온에 따라 크게 경증, 중등도, 중증의 세 가지로 나누어 증상을 말한다. 우선 경증(경한) 저체온증의 경우 중심 체온이 33~35℃인 경우를 말하며, 일반적으로 떨림 현상이 두드러지고 피부에 ‘닭살’로 불리는 털세움근(기모근) 수축 현상이 일어난다. 또한 피부혈관이 수축하여 피부가 창백해지고 입술이 청색을 띠게 된며 기면 상태에 빠지거나 자꾸 잠을 자려고 하고 발음이 부정확해지는 등 외부의 자극에도 무반응 상태를 보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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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 저체온증의 경우,  중심 체온이 29~32℃의 경우를 말하며, 의식 상태가 더욱 나빠져 혼수상태에 빠지게 되고, 심장박동과 호흡이 느려진다. 근육 떨림은 멈추고 뻣뻣해지며 동공이 확장되기도 한다. 만약, 심부 체온이 28℃ 이하가 되면 중증의 저체온증 상태가 되어 심실세동과 같은 치명적인 부정맥이 유발되어 심정지가 일어나거나, 혈압이 떨어지며 의식을 잃고 정상적인 각막 반사나 통증 반사 등이 소실된다.

저체온증이 의심된다면, 특별한 약을 복용하도록 하는 것보다 환자의 중심 체온을 올리는 것에 집중하여 환자를 조심히 다뤄야 한다. 환자를 추위에 노출된 장소로부터 대피시키고 환자의 의복을 제거 후 따뜻한 옷으로 교체한다. 바람이 부는 경우 바람을 차단하거나 불지 않는 곳으로 이동시킨다. 

또한 환자가 의식이 있는 경증의 저체온증의 경우 따뜻한 물과 고열량의 음식물을 섭취하게 하고 마른 담요나 이불로 몸(몸 전체나 목, 가슴, 사타구니 등)을 감싸서 체온을 올리도록 한다. 만약 신체 접촉을 통한 체온 올리기가 가능한 상황이라면 환자를 옆에 누운 다음 이불을 같이 덮는다면 옆 사람의 체온이 전달되기 때문이다. 이때 가능하다면 다른 사람이 반대편에도 눕게 하며 빠른 체온 전달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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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눈이 내리는 겨울. 그러나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겨울철 한랭 질환으로 두려워하고 있다면, 위의 예방법으로 안전하고 건강한 겨울철을 보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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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한랭 질환 증상 및 예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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