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날·예술이 있는 삶을 빛냅니다…문화뉴스] 어린이를 위한 복합체험 문화기관인 '서울상상나라'가 3월부터 시작되는 '2015년 봄 학기 정기프로그램' 시작에 앞서 서울상상나라 홈페이지(seoulchildrensmuseum.org) 또는 현장접수를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는다.

봄 학기 정기프로그램은 크게 '제7기 어린이요리학교', '제4기 영유아놀이학교'로 나뉘며, '어린이요리학교'는 현재 수강 신청을 받고 있고 ‘영유아놀이학교’는 25일 오전 10시부터 수강신청을 받는다.

먼저 5~7세 유아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제7기 어린이요리학교'는 "동화로 떠나는 여행"이라는 주제로 매주 한 편의 동화를 감상한 후 동화 속의 요리를 직접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요리 재료를 오감으로 탐색하고, 한식과 중식, 식사류와 간식류 등 여러 종류의 음식을 만들면서 요리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게 해 준다.

어린이들은 동화를 감상한 후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을 통해 상상력과 언어발달을 키우며, 동화와 연계된 음악, 미술, 신체, 역할 놀이 등을 통해 요리 중심의 통합교육활동을 경험하게 된다. 예를 들어 동화 '구름빵'을 플래시 동화로 감상한 후 구름빵을 직접 탐색해 본 후 샌드위치를 만들어서 먹어보고, 구름빵 야옹이네 가족처럼 빵을 먹었을 때를 상상해서 신체표현 활동을 해 보는 것이다.

수업은 5~7세 어린이로 한 반에 12명이 정원이며, 매주 수요일, 목요일, 금요일 오후와 토요일 오전반이 있다. 3월 4일부터 5월 2일까지 주 1회 수업으로 총 8주 동안 지속하며, 한국아이아띠 아동요리교육협회의 전문강사가 진행한다. 참가비는 서울상상나라 입장료, 재료비, 교재비 등을 모두 포함하여 총 16만 원이다.

이어 서울상상나라에서 가장 호응이 뜨거운 '제4기 영유아놀이학교'는 20개월~36개월 영유아와 성인을 대상으로 오는 3월 24일부터 6월 19일까지 총 12주 수업을 진행한다. 영유아놀이학교는 영유아와 엄마가 함께하는 언어, 미술, 음률, 체조 등의 활동을 통해 영유아의 신체, 사회, 정서, 언어, 인지 등 전인적 발달을 도모하는 통합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제4기 영유아놀이학교' 교육과정의 특징으로는 첫째, 해당 영유아 연령의 발달에 적합한 표준보육과정과 누리 과정을 반영한 주제를 선정했을 뿐만 아니라 서울상상나라의 체험전시 8개 영역의 주제와 연계하여 더욱 차별성을 높인 점이다. 둘째, 실물 중심의 체험교육 강화 및 어린이대공원 야외수업 시행으로 영유아의 호기심과 탐구심을 더욱 키우게 될 것이다. 셋째, 수업 전에 부모교육 전문강사의 초청으로 오리엔테이션을 받고, 6주 수업 이후에는 수업과정 중간의 부모 간담회를 실시하는 등 부모들의 육아를 돕기 위한 지원프로그램이 마련됐다.

20개월에서 27개월은 또래반, 28개월~36개월은 끼리반으로 편성해, 각반 12명씩 8학급이 운영된다. 수업은 화~금요일 오전 10시 20분과 11시 30분에 시작하여 50분간 진행되며, 10년 이상 경험이 축적된 영유아 전문교사 2인이 기획과 진행을 도맡아 신뢰감을 더욱 높인다. 상상나라 홈페이지에서 25일부터 신청 가능하며 참가비는 총 12주 수업에 24만 원이다.
 

   
 

지금까지 그간 서울상상나라의 정기프로그램에 참여한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유익하고 좋은 점도 많다며 뜨거운 호응을 보내왔다. 지난 '제6기 어린이요리학교'에 참가한 조이현 어린이의 부모는 "매 학기 주제가 바뀌는 점이 새로워서 좋고, 아이들이 실제로 해 보고 싶어하는 국, 반찬 등의 요리도 포함되어 있어서 실생활에서도 유익했으며, 교실 환경도 매력적이라서 꼭 재등록하게 된다"고 말했다.

'제2기 영유아놀이학교'에 참가한 박예연 어린이의 부모는 "수업에 참여하면서 집에서는 할 수 없었던 새로운 놀이를 배우게 된 부분과 엄마와 아이가 둘이서 시간을 보내며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았고, 아주 친절하고 재능있는 선생님들이 함께 지도해 주셔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성은희 서울시 보육담당관은 "서울상상나라의 정기프로그램은 탄탄한 기획과 경험이 풍부한 교사의 진행으로 어린이뿐만 아니라 부모님들의 반응이 매우 좋은 편이다. 봄 학기 정기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어린이대공원의 자연환경도 접할 수 있는 일거양득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적극적으로 추천했다.

문화뉴스 이밀란 기자 pd@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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