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날·예술이 있는 삶을 빛냅니다…문화뉴스] 아무렇게나 쑤셔 박다.(얼굴, 머리 등을) 어느 곳에 푹 묻힐 정도로 기울인다거나 세게 들이박다, 사람을 물속이나 질퍽한 곳에 머리 쪽이 먼저 들어가게 마구 던지거나 밀어 넣는 것은 '처박다'라고 합니다.

많은 사람이 '처박다'를 '쳐박다'로 잘못 알고 있습니다.그러나 '처박다'가 맞는 말이고, '처박히다' 꼴로 많이 쓰입니다.

여기서 '처'는 접두사로서 '마구' '아무렇게나' '천격스럽게' 등을 뜻하는 말로,동작하는 주체를 비난하거나 얕잡는 어감을 지닌 말입니다.'처넣다, 처마시다, 처먹다, 처바르다, 처박다, 처박히다, 처지다, 처지르다' 등으로 별로 좋은 의미의 말은 아닙니다.

문화뉴스 조진상 기자 ackbarix@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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