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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 있는 날·예술이 있는 삶을 빛냅니다…문화뉴스] "문화예술 각 분야의 작품과 활동에 대한 감상 기회를 제공하고, 한국 현대사의 주요 사건과 각 시대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2015년 상반기 '근현대 문화사'와 '한국현대사 탐구' 강좌를 개설한다. '근현대 문화사' 강좌는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문학·가요·영화 등 대중예술이 광복 70년을 맞는 한국 현대사의 주요 사건과 당시 시대상을 어떻게 다루었는지를 살펴보고자 '문화예술에 담은 광복 70년'을 주제로 정했다. 강좌는 화요일 주간(오후 3시~5시)과 수요일 야간(오후 7시~9시)으로 운영하며 각각 총 10회로 구성했다.

각 강좌는 문화예술 분야의 최고 수준의 전문가들이 강의한다. 중진 문학평론가인 정과리 연세대 교수는 4.19 문학이라 할 수 있는 최인훈의 소설 '광장'에서 한반도 냉전과 6·25전쟁이 어떻게 다루어졌는지를 강의하며, 한국 대중가요사 분야의 유명 저작가인 이영미 성공회대 교수는 트윈폴리오가 활동한 세시봉과 최인호의 소설을 통해 1960~70년대 산업화 진입 이후 도시 청년의 사랑과 낭만에 대해 강의한다. 이밖에 한국 현대사의 주요 사건을 소재로 최근 기록적 관객을 동원한 영화 '국제시장', '취업 준비생'과 '비정규직'으로 상징되는 21세기 초 한국 청년을 그려 대중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미생'과 '무한동력' 등의 웹툰도 강좌에서 다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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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현대사 탐구' 강좌는 목요일 주간(오후 3시~5시) 강좌로 총 10회에 걸쳐 진행한다. 광복 70년이 된 한국 현대사의 중요 사건과 현재의 과제를 다루는데, 정치학자 강원택 서울대 교수와 김용호 인하대 교수가 각기 1987년의 한국 민주화와 그 이후의 민주주의를 주제로 강의하며, 경제학자 이근 서울대 교수가 외환위기 이후 한국 기업의 성장을 주제로 강의한다.

강좌 수강 신청은 9일부터 13일까지 팩스, 이메일, 우편, 직접 방문 등을 통해 가능하며, 24일부터 강의 현장에서도 신청을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홈페이지(much.go.kr)를 참고하면 된다.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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