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리포드' 역의 임병근, 이충주, 윤소호(왼쪽부터)
[문화가 있는 날·예술이 있는 삶을 빛냅니다…문화뉴스] 지난해 여름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연극 '데스트랩'이 올봄과 여름 더 완벽한 앙코르 공연을 위한 새로운 캐스팅을 발표했다.

1978년 극작가 '아이라 레빈'에 의해 탄생한 연극 '데스트랩'은 토니상 최우수작품상 노미네이트, 크리스토퍼 리브, 마이클 케인 주연의 영화화가 된 브로드웨이 최고의 코미디 스릴러 작품이다. 지난해 국내 초연 당시 전체 객석 점유율 85%를 기록하며 대학로와 연극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연극 '데스트랩'은 1978년 미국 코네티컷 웨스트포트의 한 저택을 배경으로 한 때 유명한 극작가였던 '시드니 브륄'과 그의 제자 '클리포드 앤더슨'이 '데스트랩'이라는 희곡을 차지하기 위해 펼쳐지는 이야기를 코믹하고 스릴 넘치게 담아낸 작품이다. 관객들은 작품 속 이야기 장치 '데스트랩'이 완성되어가는 과정을 눈앞에서 지켜보며 거듭되고 거듭되는 반전과 서스펜스에 긴장하고 빈틈 없이 짜여 있는 웃음코드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게 될 것이다.

   
▲ '시드니' 역의 강성진, 임철형(왼쪽부터)
한때 유명한 극작가였으나 계속되는 실패로 아내와 함께 귀향해 은둔 중인 '시드니 브륄' 역엔 드라마 '조선총잡이', '신의 선물' 등뿐만 아니라 영화와 뮤지컬까지 넘나드는 방송인 강성진이 '이기동 체육관', '유럽블로그'에 이어 다시 한 번 김수로와의 20년 우정의 의리를 지켜 합류를 결정했다. 그리고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 '미녀는 괴로워' 등을 통해 연출과 배우로의 역량을 동시에 발휘하고 있는 배우 임철형이 같은 시드니 브륄 역으로 출연을 확정 지었다.

존경하는 극작가 시드니 브륄에게 '데스트랩'이라는 희곡을 써서 보낸 훤칠한 키와 매력적인 외모를 가진 작가 지망생 '클리포드 앤더슨' 역엔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 '글루미 데이', '쓰릴미' 등을 통해 많은 팬덤을 형성한 서울예술단 소속 실력파 배우 임병근과 뮤지컬 '셜록홈즈', '마마, 돈 크라이', '더 데빌' 등으로 가창력을 인정받은 배우 이충주, 뮤지컬 '킹키부츠', '번지점프를 하다', '블랙메리포핀스' 등에서 탄탄히 입지를 굳히고 있는 라이징 스타 배우 윤소호가 작년에 이어 다시 한 번 클리포드 역에 도전한다.

남편 시드니 브륄을 위해 헌신하는 아내 '마이라 브륄' 역엔 연극 '햄릿', '발칙한 로맨스' 등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배우 서지유와 연극 '발칙한 로맨스', '김종욱 찾기' 등을 통해 안정적인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 임샛별(임미현)이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 '마이라' 역의 서지유, 임샛별(왼쪽부터)
영화 '족구왕', 연극 '연애시대' 등에서 특유의 재치 있는 연기력을 선보인 배우 황미영과 뮤지컬 '당신만이'와 '오! 당신이 잠든사이', '빨래' 등에서 감칠맛 있는 연기를 펼친 배우 김국희, 그리고 지난겨울에 진행된 인재개발프로젝트 '김수로 워크숍'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은 신예 김미연이 시드니 브륄 저택에서 이상한 기운을 감지하고 브륄 부부에게 접근하는 영적인 초능력을 지닌 '헬가 텐 도프' 역으로 합류한다. 또한, 연극 '옥탑방 고양이', '발칙한 로맨스' 등에서 존재감과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 정재원과 '김수로 워크숍'에서 열연을 펼친 신예 정재혁이 시드니 브륄의 변호사인 '포터 밀그림' 역을 번갈아 맡는다.

번역과 연출엔 김지호가 맡으며, 오는 4월 25일부터 6월 28일까지 대학로 DCF대명문화공장 2관에서 막이 오른다. 예매는 인터파크가 진행할 예정이다.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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