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날·예술이 있는 삶을 빛냅니다…문화뉴스] "김광석이 지켜보고 있다고 생각하며 공연 만들 것이다."

2009년부터 시작돼 한 가수를 추모하는 단일 공연으로는 최대 규모로 대중음악 콘서트의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는 '김광석 다시부르기'가 올해도 어김없이 4월 25일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오후 3시, 7시 30분 2회 개최된다.

'김광석 다시부르기'는 사람들에게 잊혔던 열정을 깨우는 무대이자, 대중 가수들의 예술혼을 일깨우는 작업으로 다시 재조명되고 있다. 특히, 이번 고양 공연은 김광석을 추억하는 수많은 선후배 가수들이 한자리에 모두 모이는 뜻깊은 무대가 될 예정이다. 박학기, 동물원, 한동준, 자전거탄풍경, 유리상자 외에도 김광석의 노래를 좋아하고 그를 평소에 존경하는 후배 가수들이 총출동한다.

최근 MBC 예능프로그램 '나는 가수다 시즌3'에서 김광석 '서른 즈음에'를 애달프게 불러 안방극장을 울컥하게 하며 1위를 차지한 저력의 보컬그룹 스윗소로우, 슈퍼스타K 출신의 감미로운 목소리의 싱어송라이터 에디킴, 불후의 명곡에서 '사랑했지만'을 열창해 시원한 고음으로 가창력을 뽐냈던 정동하까지 총출동해 가창력으로 뭉친 출연진들이 김광석의 노래를 재해석하는 시간을 가진다.

'2015년 김광석 다시부르기'는 김광석의 음악과 그의 인생스토리를 한 편의 드라마처럼 꾸미는 설정으로 관객들이 마치 객석에서 김광석과 함께 공연을 즐기는 기분이 들도록 진행된다. 특히, 배철수가 참여하는 김광석과 함께하는 라디오 공개방송 이벤트, 이금희 아나운서의 내레이션, 영화배우 황정민의 깜짝 출연까지, 김광석과의 인연이 있는 특별한 출연진들이 함께하며 감동을 더한다.

공연 관계자는 "'김광석 다시부르기'는 관객들의 평점이 높은 공연으로 유명하다. 김광석의 음악에는 사람을 움직이는 힘이 있다. 김광석이 하늘에서 보고 있다고 생각하며 정성 들여 공연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2015년 김광석 다시부르기 콘서트는 더욱 많은 김광석의 이야기와 선후배 뮤지션들이 참여로 스토리가 있는 무대를 통해, 우리 삶 속에 살아서 함께 호흡하던 김광석의 숨소리를 듣는 기분을 만끽할 기회가 될 것이다.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