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언주 의원

[문화뉴스 MHN 김동민 인턴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국회의원이 탈당해 국민의당에 입당할 뜻을 드러냈다.

5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언주 의원은 오는 6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탈당을 선언할 방침이다. 연합뉴스는 복수 야권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이언주 의원이 국민의당에 입당할 것"이라고 전했다. 관련해 이 의원은 최근 탈당 결심을 굳히고 최근 지역 당원·대의원들에게 이를 설명하는 절차를 진행중이라는 후문이다.
 
이언주 의원은 탈당 후 거취와 관련해 국민의당 인사들과도 비공식적으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4일 밤 안철수 후보는 대선후보 선출 직후 직접 이 의원과 통화해 "함께 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언주 의원은 해당 매체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옛날부터 안 후보가 새로운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우리 당 후보가 아니라 안타까운 마음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한국 정치의 새 페이지를 여는데 함께 해야 하지 않느냐는 생각"이라며 "계속 고민을 해왔으며 조만간 결론을 내리겠다. 마지막으로 당원과 대의원들에게 이야기를 하고 있는 단계"라고 조심스레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언주 의원은 안철수 후보가 2015년 말 새정치국민연합에 몸담았던 당시 '친안'(친안철수) 그룹으로 분류된 인사다. 그는 2012년 19대 총선으로 여의도에 입성해 원내대변인 등을 역임했으며 김종인 비대위 체제에서 조직본부장을 지냈다. 특히 지난해 8·28 전당대회 당시 경기도당위원장직에 도전했지만 전해철 의원에게 패해 지도부 진출이 좌절되기도 했다. 이언주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게 되면 이는 지난달 8일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 대표, 29일 최명길 의원에 이어 세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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