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제35회 2014 서울연극제도 어느덧 개막 3주차에 접어들었다. 문화뉴스에서 5월 황금연휴를 맞아 관객들에게 보다 편리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공연 하이라이트와 일정을 소개한다. 알고 보는 공연이 더 재미있다는 사실! 
 
공식참가작 '죽음의 집2'
 
▲ '죽음의 집2'는 4월 30일~5월 4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평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3시, 6시, 일요일 오후 3시 총 6회) 극단 백수광부가 제작한 작품으로 정은경, 김학수, 김현영, 정훈, 김원진, 민해심 배우가 출연한다. 원작은 고 윤영선의 유작이며, 재창작 최치언, 연출 이성열, 예술감독 채승훈, 조연출 이우천이 참여했다.
 
비가 쏟아지는 늦은 밤 병원을 찾은 벙어리 여인에게 이끌려 산골마을로 왕진을 가는 의사와 화전민들의 이야기다. 의사는 화전민 가족을 만나 경험하는 이상한 내용을 담고 있다. 환자는 보여주지 않고 가족들은 알 수 없는 기대와 의심의 이야기를 하는 화전민 가족에게 의사는 차츰 무서운 생각이 든다. 의사는 딸을 치료하다가 경악할 만한 이야기를 듣게 되면서 시작한다.또한, 미래야 솟아라 3주차 작품으로 '버꾸, 할머니', '나우 고골리'도 공연된다.
 
▲ 극단 필통과 바바서커스가 제작한 '버꾸, 할머니'가 4월 29일~5월 1일 예술공간 서울에서 막을 올린다. (오후 8시 총 3회) 선욱현 작, 연출 및 가면디자인 이은진, 조연출 한정원, 배우 최자연, 김민수, 최진철, 이송광, 맹선화, 이해미, 천하나가 출연한다.
 
재개발을 앞둔 폐허가 된 산동네에 할머니와 늙은 개 버꾸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난 사연을 관객에게 전달한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구수한 할머니와 늙은 개 버꾸의 눈을 통해 각양각색 인간들의 모순과 이기심을 풍자적으로 그렸다. 연출을 맡은 선욱현은 "바쁜 스케줄에 쫒겨 지내면서 잊어버렸던 추억과 구수함을 연극을 통해 표출하고 싶었다."고 제작 및 연출 동기를 밝혔다.
 
▲ '나우 고골리'는 5월 3일~4일 예술공간 서울에서 막을 올린다.(토요일 오후 8시, 일요일 오후 4시,8시 총 3회) 예술감독 김태훈,  이현빈 각색/연출, 원작 니꼴라이 고골, 배우 김기무, 이무생, 임현수, 김현정, 김윤배, 나예린이 출연한다.
 
아카키와 포프리신은 하급관리다. 아카키는 퇴근 후 추위에 지쳐 외투를 수선하고 포프리신은 짝사랑 존재에게 관심을 얻기 위해 극장으로 향한다. 얼마간의 시간이 흘러 두 사람은 각각 자신의 원하던 것을 얻는다.  
 
서울연극제 집행위원장이자 서울연극협회 박장렬 회장은 "개막 3주차에는 공식참가작과 미래야 솟아라 작품 그리고 창작공간연극축제 4개 공연이 대학로 일대에서 펼쳐진다. 그리고 2014 서울시민마을연극축제가 서울 곳곳에서 진행된다. 주변 지인들과 대학로와 거주지 부근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공연에 참여하시는 기회가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14 제35회 서울연극제는 5월 11일까지 서울 대학로 및 서울시 시민청, 낙산공원 야외무대, 동 주민센터 등 서울 곳곳에서 문화 축제로 진행된다. 경연 부문의 공식 참가작 8편 중 2편, 미래야 솟아라 8편 중 4편 그리고 자유참가작 8편 중 4편이 공연된다. 또,  공동기획작 연극 '레미제라블'은 4월 30일부터 5월 7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대극장에서 공연된다.(수~금 오후 7시30분, 토~화 오후2시,6시 총 12회) 연극 '레미제라블'은 '불쌍하고 가련한 사람들' 이란 뜻으로 2011년부터 3년간 60회 공연, 초연 당시 예매율 1위, 누적관객 6만명 기록을 갖고 있다.
 
이번 연극제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연극제 홈페이지, 서울연극제 집행위원회에 문의하면 된다.
 
문화뉴스 신일섭 기자 invuni1u@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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