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날·예술이 있는 삶을 빛냅니다…문화뉴스] 바른말 '내로라하다'는 '나+이+로다+하다'로 이뤄진 말입니다. 여기서 '나'는 바로 나를 가리키고, '이'는 서술격조사 '이다'의 '이'입니다. '나이로다'는 "(그중에 최고는 바로) 나다"라는 의미입니다.

여기서 '나'와 '이'가 결합해 '내'가 되고, '로다'가 '로라'로 활용하면서 '하다'가 붙어 '내로라하다'가 됐다고 보면 됩니다. 그리고 예전에는 '내로라 하다'처럼 띄어 썼는데, 국립국어원이 <표준국어대사전>에 '내로라하다'를 하나의 말로 올려놓았습니다. 그러니까 이제는 띄어 쓰면 안 됩니다.

"오늘 이 자리에 내로라하는 선배들을 모시고 행사를 갖게 돼 기쁩니다"로 말하면 아주 자연스럽습니다.

문화뉴스 조진상 기자 ackbarix@mhns.co.kr

[도움말] 가갸소랑 우리말 아카데미 (http://www.soranga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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