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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이나경 기자] 서울구치소 독방에 구속 수감된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독방에서 '생쥐'를 보고 까무러쳤다.

14일 중앙일보는 법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조 전 장관이 최근 구치소 본인의 독방에서 생쥐가 나와 깜짝 놀랐다고 보도했다. 당시 교도관들은 쥐를 보고 겁먹은 조윤선 장관을 진정시키느라 애를 먹었다고.

▲ ⓒ 국회방송, solitarywatch.com

이전 보도에 따르면 조 전 장관은 입소 초기 교도관에게 5분 간격으로 시간을 묻는 등 강박 증세를 보였으며 식사를 거의 하지 않고 귤만 먹으며 구치소 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여론은 차갑기만 하다. 이 보도에 대부분의 누리꾼은 "생쥐가 오히려 깜짝 놀랐을 것"이라며 비웃었다.

한 누리꾼은 생쥐 입장에서 기사를 바꿔써보기도 했다.

"구치소 독방서 발견한 '조윤선'에 깜짝 놀란 생쥐. 생쥐 친구들은 조윤선을 보고 겁먹은 쥐를 진정시키느라 애를 먹었다"

조 전 장관은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을 주도한 혐의로 구속 수감돼 조사를 받고 있는 중이다.

한편 지난 12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2차 공판에서는 그동안 '문화계 블랙리스트' 존재 여부에 모르쇠로 일관한 조 전 장관의 주장과 반대되는 증언이 나왔다.

이날 증인으로 나선 김정훈 전 문체부 예술정책과장은 조 전 장관이 블랙리스트 존재는 물론 관련 내용까지 보고받았지만 제재하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이나경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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