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신하은 기자] 서울시설공단은 포스트코로나를 대비한 신개념 업무 공간인 '스마트워크스테이션' 2곳을 서울월드컵경기장가 DDP패션몰에서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공단의 '스마트워크스테이션'은 IT인프라가 완비된 원격 근무용 사무 공간으로 직원은 직주 근접 실현에 독립형, 멀티형 등 업무 성격에 맞춘 장소를 선택해 일할 수 있어 업무 집중도와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스마트워크스테이션'은 서울월드컵경기장 4층에 면적 200㎡, 31석 규모로 만들어졌고, DDP패션몰은 면적 95㎡, 좌석 13석 규모이다. 독립형 ‘1인룸’, '미팅룸’, 개방형의 ‘멀티룸’ 등으로 목적에 맞게 이용할 수 있다.  

어린 자녀를 데리고 근무할 수 있는 '아이사랑 사무실'은 어린 자녀들이 VR체험이나 장난감으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직원이 긴급하게 자녀를 돌보며 일을 해야 할 때 요긴하게 활용 가능하다. 

기본적인 근무 외에도 출장 중 업무 정리나 본사와 현장 간 협업 공간으로 이용 가능하다. 공단의 공사감독 직원이 공사현장에서 일하다 행정 작업이나 화상회의에 참여할 때도 인근의 스마트워크스테이션을 이용할 수 있다. 365일 24시간 운영 예정이어서 야간 공사감독의 휴게, 업무 공간 등 다방면의 활용을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설공단 조성일 이사장은 “스마트워크스테이션 도입은 궁극적으로 시민 서비스를 중단 없이 제공해드리기 위한 ‘분리’근무의 아이디어에서 시작한 것이다”며 “직원이 스마트하게,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통해 보다 가치 있는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직원의 사용 후기나 개선 의견을 들어 지속적으로 보완해 최적의 환경 조성에 힘쓰고, 2022년까지 「스마트워크스테이션」 4개소를 추가 설치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