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스타트', 3월 11일 개봉
리스타트, 앞선 타임루프 명작을 뛰어넘다.
짜릿한 액션과 유쾌한 재미, 감동 스토리로 뭉쳤다.

[문화뉴스 박한나 기자] '리스타트'는 숨막히는 액션과 짜임새 있는 스토리, 유쾌한 연출 돋보이는 새로운 타임루프 스토리를 선보인다.

사진=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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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7시, 눈을 뜨기 무섭게 시작되는 킬러의 위협. 시시때때로 찾아오는 죽음의 앞에 '로이'는 어쩐지 태평해 보이기만 하다. 어제 전부인 '젬마'를 만난 이후, 로이를 찾아온 타임루프는 지겹도록 그를 괴롭힌다.

영화 '리스타트(조 카나한 감독)'는 타임루프에 걸려 매일 숨막히는 추격전을 벌이는 '로이'와 타임루프를 둘러싼 비밀을 밝혀내는 작품이다. 끝없는 타임루프로 의미 없는 하루를 반복하던 '로이'는 마침내 '살기 위해서는 매일 죽어야 함'을 인식하고 이전보다 조금 다른 하루를 살기로 마음먹게 된다.

사진=위너브라더스, 유니버설 픽쳐스
사진=위너브라더스, 유니버설 픽쳐스

'타임루프'라는 소재는 이미 극장 관객들에게 익숙한 소재인다. '엣지 오브 투모로우'에서는 스펙터클한 액션을, '해피 데스데이'에서는 공포와 유머를 중점으로 연출했다면, '테넷'은 현재와 미래를 오가는 설정의 타임루프를 선보여 관객들에게 신선함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처럼 타임루프는 관객들의 흥미와 상상력을 자극하여 작품 내 몰입도를 높이는 효자 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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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타트'는 앞선 세 작품의 매력을 한데 모아놓은 듯한 모습을 선보인다.

우선 액션에는 어벤져스 멤버들에 맞서는 마블의 빌런 '크로스본즈'로 전 세계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프랭크 그릴로와 액션 영화의 대표주자 멜 깁슨으로 완벽한 액션 앙상블을 이룬다. 이에 더불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소화하는 나오미 왓츠, 할리우드 아시아 대표 액션 아이콘 양자경, 그리고 켄 정까지. 전 세계 최고 배우들의 조합은 화려한 액션과 확실한 재미를 책임진다. 

사진=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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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프랭크 그릴로와 벌써 다섯 차례나 함께 호흡을 맞춘 조 카나한 감독은 프랭크 그릴로를 위해 상세히 대본을 적으며 그를 위한 맞춤 제작에 힘을 썼다. 이에 프랭크는 "환상적으로 해냈다"라며 자신의 페르소나와 같은 배우의 액션 연기에 대한 200%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하였다.

'리스타트'는 모닝 커피의 여유를 즐기며 킬러와 펼치는 맨몸 액션부터 쉴 틈 없이 총알을 퍼붓는 헬기 액션, 도심을 질주하는 카 체이싱과 화려한 검술 액션 등 수없이 반복되는 죽음의 하루 동안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액션을 온몸으로 쏟아낸 작품이다.

사진=NEW[리뷰] 타임루프 영화의 새 역사를 쓰다, '리스타트'
사진=NEW[리뷰] 타임루프 영화의 새 역사를 쓰다, '리스타트'

영화는 보는 내내 영화 '데드풀'이 연상될 만큼 액션 못지않게 선보이는 유쾌한 재치는 대작 '데드풀'과 겨누기 충분했다. 가볍게 툭툭 던지는 '로이'의 입담과 최소 실소라도 터트리게 만드는 장면 연출은 '데드풀'과는 다른 오직 프랭크 그릴로만이 할 수 있는 액션 코미디의 장을 열었다고 느껴졌다. 

사진=NEW​​​​​​​[리뷰] 타임루프 영화의 새 역사를 쓰다, '리스타트'
사진=NEW[리뷰] 타임루프 영화의 새 역사를 쓰다, '리스타트'

마지막으로 화려한 액션만큼 짜임새 있는 스토리 구성이 흥미있게 다가왔다. 특히 로이를 둘러싼 타임루프의 비밀을 파헤치는 과정에서 '시간'이라는 압박감 속 긴장감이 더해져 마치 함께 미션을 해결해나아가는 듯한 느낌을 준다. 또한 세상을 바꾸겠다는 야심에 맞서는 로이와 벤터의 숨막히는 대결구도는 자칫 무의미해 보일 수 있는 액션의 향연에 의미를 담아내기도 하였다.

사진=NEW​​​​​​​[리뷰] 타임루프 영화의 새 역사를 쓰다, '리스타트'
사진=NEW[리뷰] 타임루프 영화의 새 역사를 쓰다, '리스타트'

다소 갑작스러운 열린결말에 작품 내내 달려왔던 속도감이 덜 느껴지긴 하지만, 만약 후속작을 염두에 둔것이라면 이해할만하다.

죽어야 살아나는 새로운 부활 액션 드라마, '리스타트'는 오는 11일(목) 개봉을 앞두고 있다. 러닝타임 1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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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타임루프 영화의 새 역사를 쓰다, '리스타트'

영화 '리스타트', 3월 11일 개봉

리스타트, 앞선 타임루프 명작을 뛰어넘다.

짜릿한 액션과 유쾌한 재미, 감동 스토리로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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