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다수 대학에서 다양한 평가 지표로 활용돼

사진=한국토익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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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이홍주 기자] 비영어권 국가 수험자의 학문 및 학술 영어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 TOEFL ITP(TOEFL Institutional Testing Program)가 국내 대학가에서 다양한 평가 지표로 활용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

TOEFL ITP는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지 않는 비영어권 국가의 수험자를 대상으로 학문 및 학술 영어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이다. 대학 수준의 영어 듣기, 문법구조 및 표현, 독해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모든 문항은 객관식으로 구성된 지필 고사(Paper-Based Test) 형식이다. 

이 시험은 미국 ETS(Educational Testing Service)의 TOEFL 출제진들이 직접 문항을 개발해 시험의 신뢰성과 공신력이 높다. 또한, 원하는 날짜와 장소에서 응시할 수 있고 성적 결과가 신속하게 나오는 등 시험 운영의 편의성이 높아 다수의 대학 및 대학원에서 재학생의 영어 능력 평가 지표로 활용하고 있다.

고려대, 한동대 등의 대학에서는 TOEFL ITP 성적을 신입생의 교양필수 영어 과목 분반 평가에 활용하고 있다. 또한, 경희대, 동국대, 부산대, 한양대 등 다수의 대학에서는 TOEFL ITP를 교환학생 선발 과정에 유용한 평가 지표로 사용하고 있다.

한국토익위원회 관계자는 "TOEFL ITP는 전 세계 50여 개국 약 2,500여 기관에서 활용하고 있으며, 말하기/쓰기 시험이 아닌 듣기/읽기 시험으로 수험자가 비교적 적은 부담으로 준비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며, "ETS에서 다양한 연구를 통해 시험이 설계되고 문항을 개발한 만큼, 국내 대학 및 대학원에서 활용 범위를 점차 넓혀가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사진=한국토익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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