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2020년 합산 순위는 149개국 중 한국 62위
핀란드 4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 유지
동아시아 국가 중 대만 19위, 일본 40위, 중국 52위

[문화뉴스 노예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대유행한 지난해 한국의 '행복지수'가 전 세계에서 50번째로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위는 4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라는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핀란드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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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021 세계 행복보고서 홈페이지

유엔 산하 자문기구인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SDSN)가 세계 행복의 날을 맞아 20일 공개한 '2021 세계 행복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행복도 순위를 전체 95개국 중 50위로 집계했다.

통상 직전 3년치 자료를 합산해 행복지수를 냈지만, 올해 보고서에는 코로나19가 대유행해 이례적인 환경이 된 지난해 순위도 특별히 함께 발표했다.

한국은 2020년 행복지수가 5.793점으로 산출돼 50위를 기록했다. 2017∼2019년 3년간 집계한 한국의 행복지수 순위는 95개국중 49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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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최근 3년간인 2018∼2020년 합산 순위에선 전체 149개국 중 62위를 기록해 작년 보고서보다 1계단 하락했다. 직전 3년치 합산 평가에서 한국은 2016년 58위, 2017년 56위, 2018년 57위, 2019년 54위에 오르며 50위권을 맴돌다 작년 60위권으로 밀려났다.

지난해 행복도 1위는 7.889점을 받은 핀란드였고 아이슬란드, 덴마크, 스위스, 네덜란드, 스웨덴, 독일, 노르웨이, 뉴질랜드, 오스트리아가 뒤따랐다. 동아시아 국가 중에선 대만이 19위로 순위가 가장 높았다. 일본은 40위, 중국은 52위, 홍콩은 66위에 올랐다.

올해 보고서는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가 다른 곳에 비해 코로나19 대응이 크게 우수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특히 아시아 지역의 코로나19 사망률이 북대서양 국가보다 크게 낮았다고 언급했다.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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