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와 당신의 이야기' 온라인 제작보고회 현장 캡처/사진=(주)키다리이엔티, 소니 픽쳐스.
'비와 당신의 이야기' 온라인 제작보고회 현장 캡처/사진=(주)키다리이엔티, 소니 픽쳐스.

[문화뉴스 경민경 기자] 배우 천우희가 캐릭터와는 상반되는 솔직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31일 오전 '비와 당신의 이야기'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코로나19의 확산 예방을 위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가운데, 제작보고회 현장에는 배우 강하늘, 천우희와 조진모 감독이 참석했다.

일상적인 연기에 도전한 천우희는 캐릭터 소희에 대해 "배려심이 큰 사람은 상상력이 크다. 소희는 타인을 더 생각하고 이해하는 사람이라 영호에게 편지를 주는 인물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 천우희라면 어떤 편지를 보냈을 것 같냐는 질문에 "소희는 배려때문에 영호에게 편지를 하지만, 나였다면 직접 찾아가지 않았을까"라고 솔직하게 답해 현장을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불완전하지만, 그러기에 찬란한 청춘. 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는 우연히 시작된 편지로 서로의 일상에 스며든 두 청춘의 이야기를 담은 아날로그 감성의 로맨스다. 느린 속도로 청춘의 길을 걸어 가고 있는 삼수생 영호(강하늘), 지루한 삶을 보내던 중 기억 속 친구 소연에게 편지를 보낸다. 팍팍한 현실 속 꿈을 찾지 못해 엄마와 함께 책방을 운영하고 있는 소희(천우희), 아픈 언니 소연을 대신해 편지를 이어나간다. 무채색이던 두 청춘의 삶은 설렘으로 물들기 시작한다.

영화 데뷔작 '수상한 고객들'에서 '자살'이라는 무거운 소재를 희망적인 메세지로 풀어내며 스토리텔러로서 재능을 입증한 조진모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다양한 청춘의 모습을 그려온 강하늘, 독보적인 캐릭터로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천우희, 강소라, 이솔, 강영석 등의 배우가 총 출동했다. 

한편, 올 봄 따뜻한 위로를 전해줄 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는 오는 4월 2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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