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골드' 루테인과 지아잔틴 풍부
신체 중 가장 빠르게 노화가 시작되는 기관, ‘눈’

[문화뉴스 노예진 기자] 오는 4일 오전 7시 10분 방송되는 MBC 다큐프라임에서는 눈 건강을 위한 황반의 중요성과 이를 지키기 위한 방법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마리골드의 원산지인 멕시코의 다양한 마리골드 활용법과 전 클레이 사격 국가대표 이상희 선수의 눈 건강법을 공개한다.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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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세 시대, 청춘의 눈을 사수하라!

눈은 우리 몸의 신체기관 중 유일하게 외부에 노출된 기관으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동시에, 신체 중 가장 빠르게 노화가 시작되는 기관이기도 하다. 최근 고령 인구의 증가와 외부 환경(자외선, 스마트폰 등 기기사용 증가 등)에 의해 안질환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 특히 국내 3대 실명원인인 당뇨망막병증, 녹내장, 황반변성의 경우는 4~5년 사이에 30% 정도 환자가 증가했다. 건강한 눈을 유지하는 것이 삶의 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지는 오래다. 백세시대의 필요충분조건인 청춘의 눈을 유지할 방법은 무엇인가?

최근 들어 부쩍 눈앞이 침침해져 생활에서 불편을 호소하는 50대의 주부. 그녀의 취미는 잠들기 전 어두운 방안에서 온라인 동영상을 시청하는 것이다. 직장에서도 컴퓨터로 작업을 하는 탓에 그녀의 눈은 365일 연중무휴인 상태다. 단순히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노안이라고 생각했지만 정밀 진단 결과 어르신들에게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백내장 진단이 내려진 것이다.

최근 백내장 환자는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지만 발병 연령이 40~50대로 점점 더 어려지고 있다. 백내장의 초기 증상이 노안과 비슷하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노화라 생각하고 방치하게 되면 치료시기를 놓쳐 실명에 이를 수도 있다.

서형태 씨(81세)는 누구보다 건강관리를 잘 해왔다고 자부했지만 6년 전 느닷없이 찾아온 황반변성으로 인해 생활에 많은 제약을 받고 있다. 사물이 왜곡돼 보이고 중심부가 잘 보이지 않는 증상들이 점점 심해지고 있는 것이다. 나이가 들면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다양한 안질환들. 피해갈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 눈 속의 눈, 건강한 황반이 건강한 눈을 만든다

망막은 안구 뒤쪽 내벽에 벽지처럼 붙어있는 얇은 신경조직으로 빛을 감지해 사물을 보는 역할을 한다. 망막은 시력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한번 망가지면 실명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망막의 중심시력을 담당하는 ‘황반’의 역할이 중요하다. 흔히 시력이라 말하는 것도 이 황반의 중심 시력을 말하는 것이다. ‘황반’은 항산화 물질인 루테인과 지아잔틴으로 구성돼 있다. 이 항산화 성분이 황반의 활성산소를 제거해 주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나이가 들수록 항산화 성분이 감소하면서 20대 중반 이후부터 황반 색소 밀도가 줄어들기 시작해 60세가 되면 농도가 그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다. 하지만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아 외부로부터 공급해야 하는 루테인과 지아잔틴. 이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된 대표적인 식품은 브로콜리와 시금치, 마리골드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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