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아침 2~10도, 낮 16~23도
대기는 여전히 건조... 산불 유의

10일 현재 전국 기온(좌) 특보 현황(우) / 사진=기상청 날씨누리 제공
10일 현재 전국 기온(좌) 특보 현황(우) / 사진=기상청 날씨누리 제공

[문화뉴스 김가윤 기자] 토요일인 4월 10일 현재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15도 안팎으로 포근하다.

동해상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온종일 맑겠으나, 제주는 일부 남은 구름이 지나 가끔 흐리겠다.

차고 습한 동풍이 불어 드는 동해안은 건조함이 덜하지만, 태백산맥을 넘어가면 바람이 따뜻하고 건조해져 곳곳에 건조특보가 내려졌으니 산불 등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맑은 날은 해가 진 후 지표면이 빠르게 식어 지표면 부근 기온도 함께 빠르게 떨어진다.

그래서 오늘 아침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5도 안팎, 내륙 산지를 중심으로는 영하권의 분포를 보였으며, 내일 오전도 비슷하겠다. 낮은 기온과 서리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농작물 관리에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

동해상 고기압의 시계방향 흐름을 따라 동풍이 강하게 모여드는 남해 서부 먼바다와 제주도 해상엔 풍랑특보가 내려졌다. 오늘 오후까지 최대 시속 60km의 매우 강한 바람과 최대 4m의 매우 높은 물결이 예상되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사진=기상청 날씨누리 제공]
[사진=기상청 날씨누리 제공]

11일 일요일엔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밤부터 차차 구름이 많아질 전망이다.

일요일 아침 최저기온은 2~10도, 낮 최고기온은 16~23도로 예상된다.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15도 이상으로 크겠으니, 쌀쌀한 아침저녁엔 따뜻한 옷차림이 좋으며 기온 변화로 인한 면역력 저하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 전 권역에서 '좋음'과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강원 동해안과 경상권 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백사장 갯바위를 넘는 곳이 있어 해안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 앞바다에서 0.5∼1m, 남해 앞바다에서 0.5∼1m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2m, 서해 0.5∼2m, 남해 0.5∼2.5m로 예상된다.

다음 주 월요일과 화요일에는 비 소식이 있으며, 이때 건조한 대기가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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