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한나 작가의 독특한 동양화 전시
오세열 화백의 개인전 '은유의 섬'

사진=갤러리 도스, 배한나 개인전 'Hidden Light' 포스터
사진=갤러리 도스, 배한나 개인전 'Hidden Light' 포스터

 

[문화뉴스 노만영 기자] 4월에는 한국 화단의 신구 작가들의 개인전이 열린다.

갤러리 도스 - 배한나 개인전 'Hidden Light'

갤러리 도스는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배한나 작가의 'Hidden Light'전을 전시한다. 이번 개인전은 작가가 영국 유학생활을 이후로 처음 개최하는 개인전이라는 전에서 이전 개인전과 다른 의미를 지닌다.

작가는 벽으로 둘러싸인 도시라는 공간에 집중하며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 직사각형의 캔버스를 마치 4개의 벽으로 둘러싸인 공간처럼 보이도록 의도했다. 이를 통해 화면 속의 이미지는 마치 벽 속에 갇힌 존재처럼 그려지며 감상자는 멀리서 대상을 조망하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동양화를 전공한 작가는 검은색 물감과 대비되는 칠해지지 않은 여백의 공간을 통해 새로운 의미들을 창출해내고 있다. 그의 눈에 비친 도시의 벽들은 과연 어떤 의미였을지 전시를 통해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다.

 

학고재 갤러리 - 오세열 '은유의 섬'

학고재 갤러리는 지난 8일부터 오세열 작가 개인전 '은유의 섬'을 전시하고 있다. 1945년생의 오세열 작가는 한국을 대표하는 근현대작가이다. 그는 1984년 유럽의 대표적인 아트페어 피악에서 남관, 박서보, 김기린, 이우환과 함께 작품활동을 하는 등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이름을 날렸다.

사진=학고재, 무제 Untitled, 2019, 캔버스에 혼합매체 Mixed media on canvas, 72x90cm

그런 그가 이번에 반(半)추상의 작품들을 가지고 우리곁으로 찾아온다. 유년의 감각을 재료 삼아 그린 반추상 작품들이 우리에게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낙서하듯, 소꿉장난하듯 그려낸 화면에 어린아이의 동심이 깃들어 있다.

이번 전시는 학고재에서 열리는 오세열 작가의 4번째 개인전으로 종로구 삼청동의 학고재에서 오는 5월 5일까지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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