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의 특색있는 골목에서 남녀노소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골목상영' 열어
전주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한 '가족사진 콘테스트' 등의 다수 이벤트 진행

'코로나의 밀라노' 스틸/사진=전주국제영화제 제공
'파도치는 땅'스틸/사징=전주국제영화제 제공

[문화뉴스 조희신 기자] 오는 29일 개막을 앞둔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준동)가 전주 시민들과 함께 하는 이벤트를 대폭 확대하고 전주 곳곳에서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가장 주목할 만한 행사는 올해 첫선을 보이는 ‘골목상영’이다. 지역 유관 단체와 전주국제영화제가 적극적으로 협업하는 골목상영은 전주를 찾는 관객에게는 색다른 공간에서 영화 관람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전주 시민들에게는 독립·예술영화를 편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골목상영은 4월30일부터 5월4일까지 매일 저녁 8시부터 전주의 명소인 남부시장 하늘정원과 영화의거리(객리단길), 동문예술거리에서 영화 상영을 시작하며 선착순 입장 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겨울밤에'/사진=전주국제영화제 제공
'파리의 밤이 열리면'스틸/사진=전주국제영화제 제공
'파리의 밤이 열리면'스틸/사진=전주국제영화제 제공

전주 곳곳의 골목을 영화관으로 만들어줄 상영작은 총 5편으로 ▲국도극장: 감독판(전지희 감독) ▲겨울밤에(장우진 감독) ▲파도치는 땅(임태규 감독) ▲파리의 밤이 열리면(에두아르 바에르 감독) ▲코로나의 밀라노(밀라노의 영화감독들)가 상영된다.

또한,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해 온 가족이 함께 영화제를 즐기며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가족 사진 콘테스트’를 개최한다. 전주시를 주소지로 둔 전주 시민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전주영화의거리나 전주국제영화제에 참여한 가족사진을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이메일로 접수하면 심사를 통해 수장작을 선정한다. 참가자는 1인당 총 3회까지 접수할 수 있으며 4월29일부터 5월10일 18시까지 받는다.

'국도극장:감독판'스틸/사진=전주국제영화제 제공
'국도극장:감독판'스틸/사진=전주국제영화제 제공

전북대학교, 전주대학교 등 전주 시 소재 영화과 또는 영화동아리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화제 기간 특별 상영회를 진행한다. 이번 특별 상영회는 코로나19로 위축되었던 전주 지역 예비 영화인들에게 영화 관람의 기회와 참가 혜택을 적극적으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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