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누적 1차 접종자 27.7%, 2차 접종자 7.8%
7월 중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화이자, 모더나 2000만회분

[문화뉴스 강지민 기자] 19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반기 1차 접종이 사실상 끝났다. 정부는 일반인 대상 상반기 1차 접종을 마무리한 뒤 이달 말까지는 2차 접종에 집중함과 동시에 하반기 접종을 준비할 예정이다.


◇ 상반기 1차 접종 종료…국내 누적 1차 접종자 27.7%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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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1차 접종자는 누적 1천423만3천45명이다. 이는 국내 인구(작년 12월 기준 5천134만9천116명)의 27.7%에 달한다.

2차까지 접종을 마친 사람은 12만6036명 증가했다. 이 가운데 얀센 백신을 제외하고 7만5555명이 화이자 백신, 2만404명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각각 접종했다. 이로써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친 사람은 총 401만2571명으로 전체 국민 대비 7.8% 수준이다.


◇ 30대 미만, 26일까지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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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 대상 상반기 백신 접종은 19일로 마무리되지만 30세 미만 화이자 백신 접종자에 대한 1차 접종은 계속 진행된다.

출생일이 1992년 1월 1일 이후인 경찰·소방·해양경찰 등 사회필수인력과 의원급 의료기관 및 약국 소속 보건의료인, 취약시설 입소·종사자,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1·2학년 교사, 9세 이하 어린이를 돌보는 돌봄인력 등 20만명은 오는 26일까지 접종을 받는다.

또한, 상급종합병원 소속 30세 미만 보건의료인과 예비의료인을 대상으로 한 모더나 백신 1차 접종도 계속된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전날 회의에서 "접종 속도와 예약된 접종 물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이달 말까지 1차 접종자는 1천400만명대 후반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3분기 시행계획은 7월부터…상반기 미접종자부터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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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에는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화이자, 모더나 2000만회분이 들어오고, 추후 노바백스 백신 활용 가능성도 있어 3분기부턴 다양한 백신을 접종하게 될 전망이다.

상반기 대상 중 미접종자 10만여명이 7월 초까지 접종받으며 백신은 미정이다. 이달 접종하지 못한 30세 미만(1992년 1월1일 이후 출생) 경찰·소방·해경 등 사회필수인력, 취약시설 입소·종사자, 만성 신장 질환자 등 7만여명은 7월5일부터 17일까지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을 수 있다. 사전예약은 이달 28일부터 30일 오후 6시까지다.

입시를 앞둔 고등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교직원 64만여명 중 접종 동의자는 7월19일부터 예방접종센터에서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인 화이자·모더나 백신을 맞는다. 이 중 대입 수험생은 16세 이상 접종이 가능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오는 9월 전면 등교 전까지 면역력을 확보하기 위해 접종 간격이 짧은 화이자·모더나 백신을 접종하기로 한 것이다. 화이자 백신은 3주, 모더나 백신은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해야 한다.

55~59세는 빠르면 7월12일부터 1주간 예약을 받을 계획으로 백신 접종은 7월26일부터다. 50~54세는 이르면 7월19일부터 1주간 접종 사전예약을 한다. 실제 접종은 8월 초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18~49세 등 40대 이하 일반인은 연령 구분 없이 오는 8월부터 사전예약한 순서에 따라 접종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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