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버튼의 세계관 완벽히 구현한 무대와 화려한 볼거리
7월6일부터 8월 8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

[문화뉴스 조희신 기자] 브로드웨이를 사로잡고 올 여름, 전 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을 앞두고 있는 뮤지컬 '비틀쥬스'가 주요 관람 포인트를 공개했다.

 


팀 버튼의 세계관 ‘버트네스크’ 완벽 구현한 무대와 퍼펫

뮤지컬 '비틀쥬스'는 판타지 영화의 거장 팀 버튼 감독의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로 팀 버튼 특유의 독특한 비주얼을 무대 위로 완벽히 구현했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무대 비주얼과 다양한 트릭, 거대한 퍼펫 등 화려한 볼거리로 대한민국 역시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뮤지컬 '비틀쥬스' 브로드웨이 공연 사진사진=ALEX BRIGHTMAN AND ORIGINAL BROADWAY CAST ©Matthew Murphy 제공
뮤지컬 '비틀쥬스' 브로드웨이 공연 사진/사진=ALEX BRIGHTMAN AND ORIGINAL BROADWAY CAST ©Matthew Murphy 제공

거대한 ‘집’ 형태의 무대세트를 중심으로 다양한 특수효과를 더해 시선을 사로잡는 볼거리를 담아냈다. 국내 공연 역시 퍼펫과 가구, 소품 등 약 1300kg 상당의 도구를 오리지널 프로덕션 버전을 공수해 무대를 완성했다.

무대만큼이나 거대한 퍼펫 역시 중요한 관전 포인트이다.

뮤지컬 '라이온킹'의 퍼펫 디자이너 ‘마이클 커리(Michael)’가 만들어낸 모래 벌레, 쪼그라든 머리의 유령, 거대한 비틀쥬스 등의 퍼펫들은 원작 영화의 상징적인 이미지를 고스란히 옮겨오면서도 무대만이 가질 수 있는 생생함을 살렸다. 

 

각종 장르를 망라한 ‘힙’한 음악의 향연 & 재치 넘치는 유쾌한 가사

뮤지컬 '비틀쥬스'가 브로드웨이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위트 넘치는 가사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힙’한 음악에 있다고도 할 수 있다.

뮤지컬 '비틀쥬스'의 넘버는 뮤지컬 '킹콩'과 '물랑루즈'를 통해 실력을 검증받은 호주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에디 퍼펙트’(Eddie perfect)가 작곡과 작사를 담당했다.

뮤지컬 '비틀쥬스'브로드웨이 공연 사진/사진=ALEX BRIGHTMAN AND ORIGINAL BROADWAY CAST ©Matthew Murphy제공

그는 전통적인 브로드웨이 음악은 물론 서커스, 팝 발라드, 라틴, 힙합, 칼립소, 록, 가스펠 등 다양한 장르를 어울러 작품의 환상적인 세계관을 표현해냈다.

음악감독 ‘크리스 쿠쿨’(Kris Kukul)은 “오리지널 프로덕션과 동일하게 18인조로 오케스트라를 구성해 음악을 들려줄 것”이라 밝혀 관객들의 눈호강은 물론 귀호강까지 책임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미국식 블랙 코미디의 정석으로 일컬어지는 만큼 풍자적 유머가 가득한 '비틀쥬스'는 원작의 재미요소를 살리면서도 국내 관객들의 정서에 맞도록 끊임없는 번역 과정을 거쳤다. 

비틀쥬스의 이름을 부를 듯 말 듯 리디아와 비틀쥬스가 아슬아슬하게 줄타기를 벌이는 ‘Say my name’ 등 배우들이 펼치는 재치 있는 말장난도 관객들을 즐겁게 만들 예정이다.

 

‘저세상 텐션’ 지닌 전무후무 독보적인 캐릭터

작품의 타이틀롤인 ‘비틀쥬스’는 이승과 저승 사이에 끼어 추정 98억년을 산 유령으로 이제껏 국내 뮤지컬에선 볼 수 없었던 독보적인 캐릭터이다.

뮤지컬 '비틀쥬스'브로드웨이 공연 사진/사진=ALEX BRIGHTMAN AND ORIGINAL BROADWAY CAST ©Matthew Murphy제공
뮤지컬 '비틀쥬스'브로드웨이 공연 사진/사진=ALEX BRIGHTMAN AND ORIGINAL BROADWAY CAST ©Matthew Murphy제공

대한민국의 초대 비틀쥬스로는 유준상과 정성화 배우가 캐릭터로 분한다.

두 배우 모두 “연기 인생에서 가장 파격적이고 도전적인 캐릭터가 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해 관객들의 관심과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이들은 공연의 시작부터 마치 ‘스탠드업 코미디’를 보듯 관객들에게 서슴없이 말을 걸고, 엉뚱한 행동을 하며 관객과 소통할 예정이다.

 


뮤지컬 '비틀쥬스'는 전세계 최초 라이선스 개막을 앞두고 ‘비틀쥬스’만의 저세상 텐션을 즐기는 방법을 공개해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일반적인 라이선스 공연과 달리 공연 전 기간 커튼콜 촬영이 가능하다. 또한 7월6일 개막일부터 11일까지 총 9회차에 한해 공연을 관람하는 관람객들에게는 저세상 입장권 ‘핀 뱃지 세트’가 증정된다.

 '비틀쥬스'는 7월6일부터 8월8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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