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공연 지원사업을 통한 연주자와 관객간의 소통의 가교
선정 단체에게 대관료 지원, 홍보 및 공연 지원

[문화뉴스 김창일 기자] 롯데문화재단(대표 김선광)은 공연의 활성화와 연주자와 관객의 소통의 가교로 “무관중 온라인 공연 지원 사업 <Music Keeps Going>”을 시행해오고 있다. 

7월 2일(금) 주예흔 오르간 독주회, 7월 5일(월) 소프라노 김하영 독창회, 7월 6일(화) 파이프 오르간과 금관 앙상블, 7월 7일(수) 줄리어드 피아노 앙상블 At65, 7월 9일(금) 오세은 오르간 독주회, 7월 26일(월) JJ 피아노 듀오 리사이틀이 공연된다. 공연시간은 11시 30분이며, 추후 롯데콘서트홀 유튜브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선정된 단체에는 기본 대관료 70%의 감면 혜택, 포스터, 배너 등 온라인 홍보물 무상 제작, 공연영상 제공, 언론홍보 및 롯데콘서트홀 홈페이지 및 SNS 채널을 통한 홍보 지원, 공연장 시설 및 각종 장비 지원과 공연 진행에 필요한 인력을 지원한다. 

 

사진=롯데문화재단 제공
사진=롯데문화재단 제공

 

7/2 주예흔 오르간 독주회 
: 오르간의 중심 바흐와 그의 본고장 독일 오르간 음악의 대표작을 선보이는 무대

오르간 음악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바흐와 그의 본고장 독일 오르간 음악의 대표작품들을 선보인다. 바흐를 기점으로 바흐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던 북스테후데의 작품과 바흐곡들을 파노라마처럼 펼쳐놓은 현대작곡가 나지 하킴의 BACH'ORAMA, 또한 바흐에게 영향을 받은 로이브케 시편 94편까지 주예흔은 이번 공연을 통해 바로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통해 오르간이 표현할 수 있는 모든 음악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주예흔은 “24세의 짧은 생애에도 불구하고 낭만 오르간 음악의 걸작을 남긴 로이브케의 소나타 “시편 94편”은 시편 가사를 통해 그의 마음과 영혼을 담은 곡으로 평소에는 잘 연주되지 않는 작품”이라고 밝히면서, “이 곡의 대담한 화성과 표현 방식들이 롯데콘서트홀의 오르간 사운드를 통해 어떻게 풍부하게 표현되는지 그 찬란한 음색을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사진=롯데문화재단 제공
사진=롯데문화재단 제공

 

7/5 소프라노 김하영 독창회
독일 예술 가곡의 시작과 완성을 이룩한 작곡가 슈베르트와 볼프의 작품들 

독일 예술 가곡의 시작과 완성을 이룩한 작곡가 슈베르트와 볼프의 작품들을 중심으로 선보이는 무대로 꾸민다. 1부의 주인공 슈베르트는 예술 가곡이라는 장르의 창시자로서, 시와 음악과의 밀접한 관계를 고찰하고 시의 음악화를 완성시킨 첫 번째 작곡가로 작품마다 고차원적인 완성도를 보여준다. 이 중 눈여겨 볼 프로그램은 1부 슈베르트의 미뇽의 노래들과 2부 볼프의 줄라이카의 노래다. 

이번 공연을 앞두고 김하영은 “가곡이 외국어로 된 고차원적인 시를 사용하는 전문 장르로서 접근이 용이하지 않아 오페라에 비해 대중화되지 못하는 것이 늘 아쉬웠다”며, 이번 연주는 학문적 연구 목적과 더불어 가곡이 가지는 음악과 언어의 매력을 알리고, 이를 통해 가곡에 담긴 본질적인 음악의 아름다움을 관객과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피아노 반주는 정영하가 맡는다. 

 

사진=롯데문화재단 제공
사진=롯데문화재단 제공

 

7/6 파이프 오르간과 함께하는 금관 앙상블
악기의 제왕 파이프 오르간과 금관악기로 재해석 하는 화려한 음색의 대향연

7월 6일 선보이는 파이프 오르간과 금관 앙상블은 오르가니스트 박진희, 트럼페터 백형민, 정상형, 트롬보니스트 이우석 설용빈 5명이 꾸미는 무대다. 이번 공연은 독주악기로서의 파이프 오르간과 반주악기로서의 파이프 오르간의 다채로운 음색을 선보이며, 파이프 오르간의 웅장한 음색과 더불어 금관악기가 함께하는 조화로운 앙상블을 들려준다. 

바흐 판타지아와 푸가 g단조와 비도르 오르간 교향곡 제 6번을 오르가니스트 박진희가 연주하고, 마르첼로의 콘체르토 c단조, 로시니 트럼본과 오르간을 위한 슬픔의 성모, 생상스 죽음의 무도 등을 오르간과 트럼펫, 트럼본으로 함께 연주한다. 

오르가니스트 박진희는 “이번에 연주하는 오르간 독주곡은 리거 오르간의 음색과 롯데콘서트휼의 규모에 맞는 화려한 두 곡을 선택했고, 앙상블과 듀오곡은 오르간과 금관악기로 연주하는 작품들을 바로크, 낭만 현대 등 시대별로 선정했다”면서, 파이프 오르간과 금관악기라는 이색의 조합이 선보이는 앙상블을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사진=롯데문화재단 제공
사진=롯데문화재단 제공

 

 7/7 줄리어드 피아노 앙상블, At65
4인의 피아니스트, 8개의 손이 빚어내는 오케스트라

미국 줄리어드 음대에서 함께 공부하며 결성된 At65는 줄리어드 음대가 있는 뉴욕 맨해튼 65가에서 시작된 인연을 뜻하는 팀명으로, 평소에 쉽게 접하지 못하는 8핸즈 구성으로 피아노 곡에 국한되지 않는 다양한 장르와 레퍼토리를 피아노 앙상블만의 매력적인 음색으로 전하는 팀이다. 

피아니스트 남희정, 윤은경, 이의진, 추연경으로 구성된 줄리어드 피아노 앙상블 At65는 이번 공연에서 피아노를 위해 쓰여진 레퍼토리 대신, 대중에게 익숙한 오케스트라 곡들을 2대의 피아노로 새롭게 재해석해 들려준다. 바흐의 칸타타 ‘양들은 한가로이 풀을 뜯고’,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과 교향곡 제 40번, 멘델스존 ‘한 여름 밤의 꿈’ 등 오케스트라 곡으로 잘 알려진 작품들이 피아노를 통해 현악기, 관악기, 타악기 등의 파트를 대신해 새로운 음색과 신선한 해석으로 표현된다. 

피아니스트 추연경은 “이번 공연을 통해 친숙한 클래식 음악을 즐기는 것 외에 시대의 흐름에 따른 오케스트라 편성 및 각 시대의 음악적 트렌드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사진=롯데문화재단 제공
사진=롯데문화재단 제공

 

7/9 오세은 오르간 독주회 
유럽 성당을 투어하는 듯한 환상적인 오르간 판타지 

오르가니스트 오세은은 이번 공연을 통해 마치 유럽의 유명 성당을 투어하듯 바로크부터 낭만과 현대를 아우르는 레퍼토리로 오르간 음악의 다양한 매력을 들려준다. 바흐의 ‘높은 곳에서 홀로 계신 하나님께 영광’을 시작으로 튀르플레 ‘알랭 이름에 의한 프렐류드와 푸가’, 비도르 고딕 심포니 중 안단테 소스테누토, 비에른 교향곡 제 2번 피날레를 들려주고, 오베르탕의 ‘별을 위한 소나티네’를 한국 초연한다.   

오세은은 “프랑스의 현존하는 작곡가 오베르탕의 ‘별을 위한 소나티네’를 선보이게 되어 매우 영광”이라고 말하면서, “오르간 판타지라는 부제에 걸맞게 하늘의 수많은 별들을 어떻게 오르간의 음색으로 묘사하는지 관심있게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사진=롯데문화재단 제공
사진=롯데문화재단 제공

 

7/26 JJ 피아노 듀오
화려한 테크닉과 풍부한 음악성으로 주목받는 피아노 듀오의 세계

피아니스트 김현정 글로리아, 유시연으로 구성된 JJ 피아노 듀오는 숨겨진 주옥 같은 피아노 듀오곡을 대중에게 알리고자 2014년 결성해 활동해오고 있다. 이들은 피아노 듀오 앨범으로는 드물게 2018년 Modern Sketch <Poulenc Sonata for 1 piano 4 hands>, 2019년 Romance Sketch- Brahms Waltz 전곡 음반을 발매하며, 호소력 짙은 음색과 다양한 콜라보 무대를 통해 관객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JJ 피아노 듀오는 기존의 피아노 솔로곡, 오케스트라 곡들을 1piano 4hands로 연주하면서, 두 연주자가 하나의 일치된 모습으로 편곡의 매력을 통한 다양한 음악적 매력을 선보인다. 특히 시대별 다양한 춤곡을 통해 화려하면서도 유쾌하고 위트 넘치는 분위기를 네 개의 손으로 섬세하게 표현한다. 조금은 묵직하고 우아하며 담백한 브람스 왈츠 16번을 비롯해, 폴카와 왈츠를 중심으로 작곡된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박쥐 서곡, 몽환적이면서도 유려한 선율이 매력적인 드뷔시의 작은 모음곡, 스페인 특유의 향취가 세련된 라벨의 어법으로 재해석된 라벨의 스패니쉬 왈츠, 아르메니아 전통음악의 영향을 받은 하차투리안 칼의 춤 등 흥미로운 춤곡들로 관객들의 흥을 돋운다. 

김현정 글로리아는 “이번 공연은 낭만과 인상주의의 대표적인 춤곡들을 피아노 듀오로 선보이는 흔치않은 무대”라며, 네 손이 빚어내는 조화와 풍부한 화성에 주목해서 감상하다 보면 피아노 듀오의 섬세한 표현력에 놀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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