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에서 17일까지, 5일간 현대·한국·중국·아프리카 댄스 워크숍
한중 공동창작과 함께 공모작 경연대회도

사진 = 운수좋은무용단
사진 = 운수좋은무용단

[문화뉴스 최성진 기자] 오는 12일부터 17일까지 한중 무용 교류 프로젝트 '2021 무용여행舞游韩国(이하 무용여행)'이 대구 공연예술연습공간과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진행된다. 

운수좋은무용단이 주최하는 '무용여행'은 ‘무용으로 여행을 하자’라는 뜻으로 한국과 중국의 무용인들이 일주일 간 대구에 모여 워크숍에 참여하고 신작을 공동창작하는 행사이다.

이번 행사는 중국과 한국의 수강생, 그리고 국내외 무용 강사진이 서로의 무용 문화를 나누는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되었다. 

또한, 행사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워크숍 참가자들의 신작뿐 아니라 지난 6월 공모로 선정된 7개 무용작품을 무대에 올려 관객평가 경연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보다 많은 무용인들에게 국제교류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대구 시민들에게 다양한 무용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티켓은 티켓링크에서 전석 5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번에 6회차를 맞은 '무용여행'은 지난 19년부터 연 2회씩 진행, 총 84명의 한-중 무용가들이 참여해 8개의 신작을 발표했으며, 국내외 초청 안무가의 작품 총 25개를 대구 관객들에게 소개한 바 있다.

'2021 무용여행'에는 중국인 2명, 한국인 28명, 총 30명이 워크숍에 참가한다.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총 5일간 진행되는 워크숍은 현대무용, 한국창작무용, 중국전통무용, 아프리카전통무용으로 구성된다.

특히 이스라엘 바체바무용단이 개발한 가가(Gaga) 워크숍의 최초 한국인 지도자 이현정이 강사로 참여해 수강생들에게 가가(Gaga) 테크닉을 가르칠 예정이다. 

지난 공모를 통해 17일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공연될 작품은 총 6건이다. 선정작은 '하얀 숲'(안무 김가현), '홍연(紅煙)-붉은 실'(안무 이후승), '우연극'(안무 신민섭), '달하다'(안무 윤나영), '향기를 먹다'(안무 최연진), '열정 열정 열정'(안무 김민수)으로 현대무용, 한국무용, 실용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고르게 선정됐다.

같은 날 운수좋은무용단의 신작 '시작, 끝 그리고 Sunset'(안무 임혜란, 류정인)도 공개될 예정이다. 올해에는 특별히 공연장에서 관객투표를 진행, 1등 팀에게 상금 50만원을 시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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