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날·예술이 있는 삶을 빛냅니다…문화뉴스] "한국과 이탈리아의 문화 교류 발판이 되길 바란다."

제7회 이탈리아영화예술제 프롤로그(Italian Film & Art Festival_Prologue)가 16일부터 19일까지 코엑스 B홀 서울포토에서 '이탈리아영화사진전'으로 개최된다. 이탈리아영화예술제(IFAF)는 이탈리아 영화를 중심으로 타 장르의 문화예술과의 융합과 저변확대를 목적으로 문화 예술을 소개한다. 마치 한 편의 소설을 완성하듯 프롤로그, 바디, 에필로그 세 단계로 진행되며, 다양한 공간에서 연 2회 개최되는 복합예술제다.

프롤로그에선 '이탈리아영화의 오늘'이라는 주제로 이탈리아 체세나 영화미술관에서 1998년부터 주최하고 있는 '클릭착 영화 사진공모전'의 수상작들을 초청하여 전시하게 된다. 2011년부터 올해까지 개봉된 영화들 가운데 영화사진작가들에 의해 촬영된 사진들 가운데 선정하게 되는 작품들을 통해 오늘날 주목받는 이탈리아의 영화를 이해하는 장이 될 것이다.

또한, 이탈리아 거장 감독 루키노 비스콘티의 '센소'를 사진으로 만날 수 있다. 우리에게는 다소 낯선 현대 이탈리아 영화들을 사진이라는 정지된 장면을 통해 일차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사진작가의 시각에서 바라본 미학적인 시각의 차이를 경험하고자 한다. '센소'는 카밀로 보이토의 소설을 원전으로 영화화한 작품으로 원작소설과 시나리오를 비교해 볼 수 있는 도서를 제공하는 추첨 이벤트를 한다고 한다.

올해는 특별히 전시된 작품가운데 IFAF2015로 선정된 아시아 아르젠토 감독의 '아리아'를 상영하게 됐다. '아리아'는 제67회 칸영화제 주목할 시선 초청과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이었다. '아리아'는 사랑받고 싶은 아홉 살 소녀 아리아의 지독한 성장통을 독특한 이탈리아무드와 혁신적이고 파격적인 미장센으로 그려낸 이탈리아 뉴웨이브 영화다. 전시장을 방문한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기프트상자 이벤트' 당첨자들에게 영화티켓이 증정된다.

메인프로그램인 바디는 10월 중순으로 전시된 사진작품들의 영화를 상영할 예정이며, 거장 감독 특별전을 준비하고 있다. 이탈리아영화예술제를 주최한 이탈치네마에선 영화제의 하이라이트인 영화상영에 초청될 기회를 제공하고자 특별회원모집도 하고 있다. 문의는 이탈치네마 카페(cafe.daum.net/italcinema)에서 할 수 있다.

   
 

에필로그에선 한국과 이탈리아의 젊은 감독들의 가능성을 열어주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이단편공모전'을 준비하고 있다. 그리고 행사를 지속해서 홍보할 목적으로 출간되는 도서들이 출간될 예정이다.

이탈리아영화예술제(IFAF) 관계자는 "장르와 기존의식을 깨뜨리는 작업의 하나로 순수예술과 대중예술, 국가 간의 경계를 허무는 시도를 하고 있다. 그러므로 일반인들이 쉽고 편안하게 접할 수 있도록 그 장르적 경계가 낮아지게 되는 목적으로 한다. 또한, 동서양의 만남이 예술 문화 카테고리에서는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계기가 될 뿐 아니라, 양국의 문화교류 발판이 되리라 기대된다"고 밝혔다.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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