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챠, '클라이밍'-'기기괴괴 성형수' 서비스 시작

[문화뉴스 배고영 기자]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왓챠가 무더위를 쫓아버릴 공포 애니메이션을 공개한다.

영화 '클라이밍'/사진=트리플픽쳐스 제공
영화 '클라이밍'/사진=트리플픽쳐스 제공

■ 클라이밍 

러닝타임ㅣ77분

왓챠는 지난 6일부터 미스터리 공포 애니메이션 '클라이밍'의 단독 서비스를 시작했다.

'클라이밍'은 세계 클라이밍 대회를 앞두고 극도의 스트레스와 악몽에 시달리던 세현이 또 다른 자신으로부터 전화를 받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최고의 클라이머가 되기 위해 훈련에 매진하던 세현은 임신한 채 남자친구 어머니 집에서 보살핌을 받고 있던 또 다른 세현과 고장 난 휴대폰을 통해 우연히 연락을 주고받게 된다. 그러던 중 세현 역시 이유 없이 임신 증상을 보이며, 또 다른 자신과 서로의 몸, 정신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영화 '클라이밍'은 고장 난 휴대폰을 통해 ‘또 다른 나’와 연결된다는 기발한 소재와 임신을 원치 않는 나와 아이를 낳고 싶어 하는 또 다른 나의 갈등을 미스터리 공포 장르라는 새로운 시도로 풀어냈다. 

'클라이밍'은 애니메이션계의 칸영화제라 불리는 제45회 안시 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 장편 콩트르샹 경쟁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바 있다.

영화 '기기괴괴 성형수'/사진=트리플픽쳐스 제공
영화 '기기괴괴 성형수'/사진=트리플픽쳐스 제공

 ■ 기기괴괴 성형수

러닝타임ㅣ85분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 '기기괴괴 성형수'는 바르면 완벽한 미인이 되는 위험한 기적의 물 ‘성형수’를 알게 된 주인공 예지가 미인으로 다시 태어나면서 겪게 되는 호러성형괴담을 그린 작품이다.

'기기괴괴 성형수'는 아름다움에 대한 욕망과 성형 뒤편에 숨은 부작용에 대한 공포를 흥미진진한 이야기에 녹여 보여주며 장르적 재미를 선사하는 것은 물론이고, 외모지상주의가 만연한 사회에 대한 깊은 통찰을 담아낸 메시지로 재미와 의미를 모두 잡는다.

독특하고 기괴한 설정으로 호기심을 끌어낸 '기기괴괴 성형수'는 한국은 물론이고, 전 세계에 K-공포 애니 신드롬을 일으켰다.

한편, 왓챠는 매달 ‘왓챠 익스클루시브’라는 이름으로 신규 독점 콘텐츠를 공개 중이다. 

주요기사
관련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