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함의 소중함을 느끼자”며 일기 낭독해
캡슐커피를 탈취제로 활용하는 생활력 만렙
[문화뉴스 강지민 기자] 지난 6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연출 허항 김지우)에 출연한 배우 김경남이 솔직하고 인간미 넘치는 리얼 100% 일상을 공개해 시청자들의 웃음과 공감을 자아냈다.
최고 시청률 32%를 돌파하며 인기리에 방송중인 KBS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에서 어려운 현실 속에서 꿋꿋하게 나아가는 모습으로 사랑받고 있는 김경남은 '나 혼자 산다'에서 오랜만에 촬영 없는 소중한 휴일 일상을 공개했다.
![[사진=MBC '나 혼자 산다']](https://cdn.mhns.co.kr/news/photo/202108/509807_615944_412.png)
공개된 김경남의 일상은 "혹시 오디오가 꺼진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을 정도로 말이 없었다. 집에 머무는 시간 내내 탁구-유도-축구-펜싱까지 올림픽을 소리 없이 응원하던 음소거 '경남봇'은 축구 득점에 처음으로 말문이 터져 웃음을 자아냈다.
캡슐커피를 꼼꼼히 분리수거해 탈취제로 활용하는 모습과 여름 이불을 고르며 예상보다 비싼 가격에 가격과 취향 사이에서 고민하는 등 살림꾼 면모를 보였다.
이어 저녁식사 메뉴로 고기를 구운 뒤 플레이팅을 궁금해하는 무지개 회원들의 눈 앞에 등장한 것은 식판. 점심의 한식뷔페에서 급식, 군대식까지 식판이 편했다는 식판 마니아 김경남에 폭소하던 출연진은 간편한 설거지를 본 후 식판의 효율성에 공감했다.
문틀 철봉을 활용해 홈 트레이닝까지 마친 김경남은 마지막으로13년간 거의 매일 써온 일기를 정리하며 감회에 젖었다. 김경남은 인터뷰에서 "요즘 태어나서 가장 바쁜 시기를 보내는데 그런만큼 놓치고 가는 것들이 너무 많은 것 같다. 사소한 즐거움을 놓치고 있는 것 같다"며 "사소함의 소중함을 느끼자"고 쓴 일기를 낭독하며 감정을 추스렸다.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작품 속 캐릭터들의 모습과는 또다른 친근하고 인간적인 실제모습으로 훈훈함을 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