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조희신 기자] 희고 포동포동한 비주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핀란드의 캐릭터 ‘무민’을 만든 작가, 토베 얀손의 열정적인 일상과 사랑을 그린 영화 '토베 얀손'이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토베 얀손'은 유명한 조각가인 아버지의 만류에도 꿋꿋하게 자신의 예술을 펼치던 토베가 연극 연출가 비비카와 강렬한 사랑에 빠진 후 겪게 되는 일을 담은 영화이다.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무민’을 그리고 있는 토베 얀손의 모습과 이를 못마땅하게 바라보는 아버지 ‘빅토르 얀손’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핀란드에서 조각가로 명성을 누리던 토베의 아버지는 ‘무민’은 낙서에 불과할 뿐 예술적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다.

이어서 집주인이 집세를 받으러 찾아오자 자신의 그림을 건네며 “파리에서 유명해지면 비싼 값에 팔릴 거예요”라고 자신감 있게 이야기하는 토베의 모습은 아버지의 만류에도 자신의 예술에 당당함과 확신을 갖고 있음을 보여준다.

토베의 그림을 보게 된 연인 비비카는 “네 만화는 특별해”라고 이야기하며 ‘무민’을 연극으로 만들 것을 제안했다. 연극으로 만들어진 ‘무민 시리즈’와 토베와 친구들의 흥겨운 모습은 ‘무민’과 함께 성장해가는 토베의 여정을 기대하게 만든다.

전쟁을 겪으면서도 일상의 행복을 찾으려 노력했던 토베의 라이프 스타일이 영화 '토베 얀손'에서 어떻게 그려질지 기대감을 높인다.

영화 '토베 얀손'은 오는 9월 16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영화사 진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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