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작가들은 배경 등을 배제한 블라인드 심사로 선정”
“11월까지 총 3회로 나눠 진행···모두 라이징스타 되길 희망”

이아린, OCEAN 002 나를 비추고 너를 담는다, 50x70cm, Pigment Inkjet print, 2020
이아린, OCEAN 002 나를 비추고 너를 담는다, 50x70cm, Pigment Inkjet print, 2020

[문화뉴스 마리아김 기자] 갤러리 아트컨티뉴(대표 엄진성)의 가을 기획전시인 ‘라이징스타 Capuring(담다)’가 9월 첫날 시작됐다. 이번 기획전은 오는 11월 17일까지 총 3회로 나뉘어 릴레이로 이어진다.

아트컨티뉴는 이번 ‘라이징스타’전에 출품하는 작가 선발을 위해 지난 6월 23일부터 블라인드 심사로 총 16명을 선발했다. 작가에 관한 모든 배경을 배제하고 오로지 작품성만으로 초대작을 선정했다는 설명이다. 

첫 번째 기획전은 이달 15일까지 진행된다. 이아린·최예지·홍준영 작가 3인이 ‘담다’라는 주제로 총 20점을 출품했다.

이아린 작가는 10년 동안 ‘같은 장소, 같은 날, 같은 시간’에 찍은 사진을 겹쳐 재구성한 독특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최예지, Urban light, 75x50cm, Archival Pigment print, 2021
최예지, Urban light, 75x50cm, Archival Pigment print, 2021

최예지 작가는 이상기후로 변해가는 환경을 앵글에 담은 후 사진 형태를 과감히 변화시켜 관객에게 환경파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주고 있다. 

홍준영 작가는 생명의 흐름을 담기 위해 객관적 주체로서의 꽃을 흔들리는 앵글 속에 끌어들여 몽환적 이미지를 구현했다.

아트컨티뉴 박찬 큐레이터는 “상당수의 작가가 실력을 갖췄는데도 학력이나 이력 등 여러 이유로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전시회에 초대된 작가들은 오로지 블라인드 심사로 선정됐다. 이들 모두가 미래의 라이징스타가 되길 희망한다”고 기획배경을 설명했다. 

관람을 원하는 사람은 아트컨티뉴 홈페이지에 있는 예약 기능을 사용하면 된다.

홍준영, Nowhere_Flow'er_3, 841x1189mm, Pigment print, 2021
홍준영, Nowhere_Flow'er_3, 841x1189mm, Pigment print,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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