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1월~6월) 해외영화 전년도 대비 60.40% 증가
반면 한국영화 매출액 –76.43%로 감소
중극장 공연 매출액도–13.39%로 감소

[문화뉴스 문수인 기자] 주요 포털 사이트 다음과 네이버 뉴스의 공연·전시 및 영화 뉴스 키워드 분석 결과, ‘코로나’, ‘금지’, ‘취소’, ‘연기’ 등의 부정적 언급이 많았던 2020년 상반기와 달리 2021년 상반기는 코로나 관련 언급이 줄고 ‘진행’, ‘지원’, ‘백신’, ‘온라인’ 등 문화생활 유지 및 회복 관련 키워드가 나타났다.

네이버 뉴스 공연·전시 기사 키워드 분석/사진=한국문화정보원 제공
네이버 뉴스 공연·전시 기사 키워드 분석/사진=한국문화정보원 제공

한국문화정보원(원장 홍희경, 이하 문정원)이 빅데이터를 통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문화생활 및 문화산업의 변화를 알 수 있는 ‘위드 코로나 시대 문화생활 변화 분석’ 보고서를 공개했다.

코로나 1차 대유행 이후 동기간 영화 및 공연 전체 매출액 비교 결과, 2021년 들어 일일 확진자 수 증가에도 전체 매출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드 코로나, 공연 문화생활 변화 분석/사진=한국문화정보원 제공
위드 코로나, 공연 문화생활 변화 분석/사진=한국문화정보원 제공

영화 매출액은 2021년 3월 이후 전년도 동기간 대비 매출액이 상승했는데, 특히 2021년 4월 매출액은 235억 원으로 전년도 대비 3배가량 상승했다.

공연 전체 매출액 역시 2021년 4월 244억 원대를 기록하여, 전년도 동기간 대비 약 5배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장기화, 한국영화와 중극장 공연 매출액 작년보다 더 떨어져

위드 코로나, 영화 문화산업 변화 분석/사진=한국문화정보원 제공

하지만 국내 문화 산업계는 여전히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상반기(1월~6월) 해외 영화 매출액은 전년도 동기간 대비 60.40% 증가한 반면 국내 영화의 경우 -76.43%로 감소했다.

공연계도 마찬가지로 극장 규모별 매출액 증감률 차이가 나타났다. 대극장의 공연 매출액과 상연 횟수 모두 전년도 대비 증가한 반면 중극장의 매출액은 전년도 동기간 대비 -13.39%로 감소했으며 소극장 상연 횟수는 -12.5%로 감소했다.

이는 영화‧공연 문화생활 전반적으로는 위드 코로나 시대가 시작되고 있으나, 국내 영화 부문과 중소규모 극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여전히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파악된다.

문정원 홍희경 원장은 “위드 코로나를 향해가고 있는 현시점에서 시의성 있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민 문화생활과 문화산업의 트렌드 변화를 제공하고자 했다.”라며 “앞으로도 국민 문화생활과 밀접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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