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조희신 기자] 천만 관객을 돌파한 '기생충'부터 용기낸 사람들의 가슴 뛰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1987까지 한 번쯤 들어봤을 영화 3편을 소개한다.

 

■기생충 Parasite

백수인 기택의 가족은 반지하에서 근근이 먹고 산다. 그러던 어느 날 장남 기우가 친구의 소개로 박 사장의 집에서 고액 과외를 시작한다.

고정수입의 희망에 기뻐하던 기택의 가족은 곧 박 사장의 집 곳곳에 침투해 저마다 밥벌이를 하기 시작한다. 살아온 환경도 형편도 극과 극으로 다른 두 가족의 만남은 이내 걷잡을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기 시작한다.

영화제를 석권하며 천만 관객을 돌파한 데 이어, 흑백판으로 재개봉해 지속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기생충'을 만날 계획을 세워보자.

 

■수어사이드 스쿼드 Suicide Squad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히어로들이 할 수 없는 특수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슈퍼 악당들로 조직된 특공대의 활약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악당들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능력을 가진 이들이 특별 사면을 대가로 정부가 조직한 ‘수어사이드 스쿼드’라는 특공대에 합류한다.

전설적인 악당들은 머리에 폭탄이 심어진 채 임무 수행에 나선다. 이 과정에서 마녀 인챈트리스가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멤버 중 한 명에게 빙의해 지구를 멸망시키려고 한다.

설상가상 또 다른 악당 조커가 연인 할리 퀸을 찾아 나서자 그를 잡기 위해 배트맨까지 움직이며 도시는 역대급 혼란에 빠진다.

 

■1987 1987: When the Day Comes

'1987'은 1987년 1월, 스물두 살 대학생이 경찰 조사 도중 사망하고 진상이 은폐되자, 진실을 밝히기 위해 용기낸 사람들의 가슴 뛰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대한민국 현대사의 분수령이었던 ‘6월 민주항쟁’을 다룬 이 영화는 제39회 청룡영화상 최우수 작품상, 제55회 대종상 감독상 등 유수 영화제를 휩쓸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충무로를 대표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해 한국영화 사상 유례없는 라인업을 완성했고 장준환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모두가 주인공이었고 모두가 뜨거웠던 1987년의 그날을 넷플릭스에서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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