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관, 장애인·보호아동·다문화가정·어르신 등 대상별 4개 맞춤형 프로그램
유·무형 유산 활용 문화향유 프로그램 구성
참여 희망 대상기관 전화접수 가능

[문화뉴스 김창일 기자] 문화소외계층 대상 문화유산 향유프로그램 ‘남도문화유산향유기(紀)’가 지난 7월에 본격 시작해 오는 11월까지 전통문화관에서 총 16회 진행된다.

‘남도문화유산향유기(紀)’는 광주광역시 관할 복지관 및 취약계층 시설의 장애인·보호아동·다문화가정·어르신 등 400명의 문화 소외계층 대상으로 진행되며, 남도문화유산의 주축인 유형문화재의 역사와 예술가치, 무형문화재의 예·기능과 장인의 기능을 활용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대상자 맞춤형 프로그램은 총 4개로 △ 장애인 대상 ‘문화로 즐기다’는 무형문화재 공연과 악기배우기, 명인 탐방 △ 보호아동 대상 ‘문화가 재밌다’는 무등산의 문화유산 탐방, 무형문화재 공연과 악기배우기 △ 다문화가정 대상 ‘문화로 합하다’는 지역의 유형문화재 관람, 음식장의 음식과 전통차 배우기 △ 어르신 대상 ‘문화가 흥겹다’는 무형문화재 공연과 소리배우기 등 체험기회를 제공한다. 

 

7월 14일, 전통문화관에서 남구장애인복지관 대상으로 진행된 ‘문화로 즐기다’ (사진=광주문화재단 제공)
7월 14일, 전통문화관에서 남구장애인복지관 대상으로 진행된 ‘문화로 즐기다’ (사진=광주문화재단 제공)

 

‘남도문화유산향유기(紀)’은 지난 7월 14일 ‘남구장애인복지관’ 장애인 25명을 대상 ‘문화로 즐기다’를 시작했으며, 이날 프로그램은 가야금병창과 전통차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강사는 시(市) 무형문화재 제18호 가야금병창 문명자 보유자와 이수자들과 지역 전통차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54호 서민수가 함께했다.

 

9월 11일, 전통문화관에서 무등육아원 대상으로 진행된 ‘문화가 재밌다’ (사진=광주문화재단 제공)
9월 11일, 전통문화관에서 무등육아원 대상으로 진행된 ‘문화가 재밌다’ (사진=광주문화재단 제공)

 

9월 11일 ‘무등육아원’ 소속 보호아동 30명을 대상으로 ‘문화가 재밌다’가 진행됐으며, 9월 14일 광산구장애인복지관 25명 장애인 대상 ‘문화로 즐기다’가 진행됐다. 또한, 9월 25일은 아동보호시설 일맥원 보호아동 20명 대상으로 ‘문화가 재밌다’가 진행됐다.

오는 10월은 ‘광주시 관할 다문화가정지원센터’ 다문화가정 대상 ‘문화로 합치다’로 유형문화재 관람-음식장의 음식 배우기-황차만들기가 진행되며, 11월은 ‘광주시 노인복지관’ 어르신 대상 ‘문화가 흥겹다’로 무형문화재 공연 관람-소리배우기-명인체험이 진행된다.
 
현재까지 4개 프로그램 중, 장애인 대상 ‘문화로 즐기다’와 보호아동 대상 ‘문화가 재밌다’ 등 2개 프로그램은 참여기관 모집이 완료됐고, 다문화가정 대상 ‘문화로 합하다’와 어르신 대상 ‘문화가 흥겹다’ 등 2개 프로그램은 참여기관을 모집하고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이나 프로그램 관련 문의사항은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이나 이메일로 문의하면 된다. 프로그램 진행일자는 협의를 통해 결정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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