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1일부터 24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서 공연
80여 분간 다양한 인간군상의 몸짓 관찰

[문화뉴스 문수인 기자] 극단 무천이 침묵극 '물의 정거장'을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사진=극단 무천 제공
사진=극단 무천 제공

'물의 정거장'은 일본 연출가 오타 쇼고의 침묵극 3부작 중 하나로, 극단 무천은 2009년 침묵극 시리즈 첫 번째 작품으로 초연한 바 있다.

무대와 객석이 따로 없는 공연장에는 배우 10명이 등장해 절망과 희망이 동시에 존재하는 삶을 그리면서 특히 인생의 어두운 단면을 포착해 보여준다.

공연장에 수돗물 흐르는 소리와 피아노 선율 외에 언어는 존재하지 않는다. 관객은 생명의 근원인 물을 중심으로 80여 분간 펼쳐지는 다양한 인간군상의 몸짓을 관찰하면서 명상에 빠지게 된다.

1980년대 미국 뉴욕 라마마 극단에서 수석 연기자로 활약했던 강만홍 서울예대 연기과 교수와 현대무용가에서 연기자로 변신한 배우 박호빈을 비롯해 차희, 곽수정, 장재승, 임소영, 양동탁, 홍윤경, 김재형 등이 출연한다. 원로배우 박정자, 손숙, 권성덕은 특별 출연한다.

극단 무천의 김아라 대표가 연출하고, 박동우 무대미술가, 신호 조명디자이너, 박영란 현대음악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김태은 미디어 아티스트, 정도나 오브제 미술가가 창작진으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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