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경쟁률 뚫은 상영작 공개
본행사 11월 25일(목)부터 12월 3일(금)까지 9일간 개최

[문화뉴스 문수인 기자] 한 해의 독립영화를 결산하는 서울독립영화제2021이 본선 단편경쟁, 본선 장편경쟁, 새로운선택 부문 상영작을 10월 1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ㄷ사진=서울독립영화제 제공
·ㄷ사진=서울독립영화제 제공

제47회 서울독립영화제는 역대 최다 공모 편수를 기록했다. 총 1,550편 총 (단편 1432편, 장편 118편)의 공모 작품이 접수되었다.

본선 단편경쟁은 극영화 14편, 애니메이션 4편, 다큐멘터리 4편, 실험 영화 2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본선 장편경쟁은 극영화 7편, 다큐멘터리 5편이다. 

서울독립영화제2021 본선 장편경쟁 부문 예심위원 측은 “올해의 출품작들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소재를 통해 지금 여기의 삶을 주목하는 독립영화 특유의 예민한 시선과 패기를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영화 시장 전반이 침체된 상황에서도 이를 직면하고 시대의 공기를 영화적 언어로 표현하고자 노력한 작품들이 다수 눈에 띄었다”며 “이 밖에도 여성 창작자의 여성 서사 또한 다채롭게 영역을 세분화하는 한편 견고한 만듦새가 눈에 띄는 작품들이 다수 출품되어 반가운 마음을 더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제한된 창작 여건을 저마다의 영화적 아이디어로 돌파하려는 시도들이 돋보인 극영화와 실험영화의 작품 수가 크게 증가했다.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실험영화에서는 텍스트를 재배열하여 개인 또는 사회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창조적으로 재현하는 작품들이 많았다며, 매체의 경계가 허물어져 가는 현시대의 특성이 반영된 결과였다.

예심위원들은 “여건과 상황이 끊임없이 변하고 불안이 지속되는 시기에 보다 예민한 감각으로 시대를 읽어내고 저마다의 방식으로 영화를 지속해가는 작품”들을 만났다며, “여전히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독립영화 진영의 유의미한 움직임”에 주목했다고 전했다.

서울독립영화제2021 ‘새로운선택’ 부문은 장편 1편 이하를 연출한 신진감독의 참신한 패기와 도전을 격려하는 초청 경쟁부문이다.

새로운 시선과 독창적인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새로운선택 부문에서는 다양한 스펙트럼을 확인할 수 있는 총 19편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서울독립영화제 새로운선택 부문의 최근 수상작은 <최선의 삶>(이우정, 2020), <남매의 여름밤>(윤단비, 2019), <벌새>(김보라, 2018), <피의 연대기>(김보람, 2017) 등이 있으며, 올해의 ‘새로운선택상’의 주인공이 될 후보작들에도 큰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편, 서울독립영화제2021은 11월 25일(목)부터 12월 3일(금)까지 CGV아트하우스 압구정과 CGV압구정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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