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명사를 초대해 인생 이야기를 듣는 '수요초대석'
바리톤 정록기 교수의 음악과 인생 이야기

사진=워너뮤직코리아 제공
사진=워너뮤직코리아 제공

 

[문화뉴스 김창일 기자] 유쾌하지만 경박하지 않고, 진지하지만 고루하지 않은 클래식 음악 프로그램, EBS-FM <정 경의 클래식, 클래식>(연출 한승훈, 박정보)은 바리톤 정 경 교수의 편안하고 재미있는 진행으로 청취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매주 수요일 <수요 초대석>에서는 클래식 음악계의 명사들을 초대하고 있다. 20일 11시에는 영혼을 흔드는 호소력 짙은 음색으로 지휘자 헬무트 릴링, 톤 쿠프만, 페터 슈라이어가 손꼽은 바리톤 정록기 교수가 출연해서 자신의 음악과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바리톤 정록기 교수는 세계적인 국제 가곡 콩쿠르에서 잇달아 우승하며, 독일을 비롯한 중부유럽을 무대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유럽의 언론들은 그를 ‘차세대의 디트리히 피셔 디스카우’라 칭한 바 있으며, 카리스마 있는 연주자라는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양대 음대에서 박수길 교수를 사사하고 졸업 후 1990년 독일 칼스루에 국립음대에 최고연주자 과정을 졸업한 바리톤 정록기 교수는 뮌헨 ARD 국제콩쿠르 수상, 슈투트가르트 볼프국제콩쿠르, 쯔비카우 슈만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유럽을 놀라게 했다. 또한 일본문화청 주관 예술상 대상을 수상했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그는 베를린 필하모니, 뮌헨 가슈타익, 프랑크푸르트 알테오퍼, 런던 위그모어홀, 에딘버러 페스티발, 파리 루브르 홀, 도쿄 아사히홀 등 유명 연주홀에서 릴링, 쿠프만, 프뤼베크, 체카토, 슈라이어, 스즈키 등의 거장 지휘자들, 그리고 게이지, 그래이엄 존슨, 횔, 드레이크 등 저명  피아니스트 파트너와 함께 콘서트와 독창회 가수로 활약 중이다.

또한 국내에서도 서울시향, KBS교향악단, 국립 및 주요 시립합창단과의 협연과 독창회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독일 칼스루에 국립음대 전임강사 역임하고, 2005년부터 지금까지 한양대학교 음악대학에서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20일 11시 <정 경의 클래식, 클래식>에서는 독일 가곡에서부터 오라토리오 등 광범위한 레퍼토리를 파워풀한 음색으로 노래해 청중을 사로잡으며 세계무대에서 사랑받고 있는 바리톤 정록기 교수의 음악과 인생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20일 이후로는 피아니스트 김태형(경희대 교수), 소프라노 오은경(세종대 교수), 지휘자 진윤일(전 목포시향), 베이스 김요한(명지대 교수), 지휘자 차인홍(미국 라이트주립대 교수), 메조 소프라노 추희명(안양대 교수), 지휘자 윤의중(국립합창단 예술감독)등 우리나라를 빛내고 있는 클래식계의 명사들이 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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