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의 작가와 함께하는 관계·공동체·기후 위기극복 이야기

2021년 공간문화예술교육사업 '소행성 42PX+5H' (사진=부산문화재단 제공)
2021년 공간문화예술교육사업 '소행성 42PX+5H' (사진=부산문화재단 제공)

 

[문화뉴스 김창일 기자] 부산문화재단(대표이사 강동수)은 오는 11월 2일부터 28일까지 3년 전 폐교한 동구 좌천초등학교 3층에서 2021년 공간문화예술교육사업 「소행성 42PX+5H」를 진행한다.

「소행성 42PX+5H」는 전 지구적으로 겪고 있는 관계·공동체·기후 등 동시대 사회, 환경적 위기로부터 타인·환경과의 관계, 연결, 공감능력의 회복을 위해 문화예술 감수성을 향상시키고자 마련한 문화예술교육 공간이다. 

‘42PX+5H’는 지구 모든 곳의 위치가 표기 가능한 구글 좌표에서 차용하였다. 언제, 어디서든 문화예술교육 공간의 지속적 발현을 희망하는 뜻에서 참여하는 작가들의 아이디어 제안으로 선정되어 붙인 이름이다. 

「소행성 42PX+5H」는 총괄기획자인 최동민 작가를 필두로 이서연, 이연정, 구태경, 김동현, 김지훈, 김정, 김영미, 심아영, 오승진 등 총 10명의 작가가 참여하였다. 특히 지난 9월 「청년작가 인력양성 워크숍」을 통하여 발굴된 청년작가 7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청년작가의 실질적 활동기회도 마련하였다.

작가들은 관계, 공동체, 기후 테마를 정해 시각, 움직임, 글, 영상 등 다양한 예술장르를 결합하여 ‘귀를 기울이면’, ‘딩-동!’, ‘탄소인간-푸욘을 찾아서’ 등의 교육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선보인다.

한편, 올해 3년차를 맞이하는 공간문화예술교육사업 「소행성 42PX+5H」는 2019년 「수정아파트 프로젝트」, 2020년 「빈방의 서사(敍事), 다섯 가지 이야기」에 이어 진행되는 부산문화재단 문화교육팀 기획사업이다.

부산문화재단 문화교육팀 관계자는 “공간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 청소년 대상의 ‘예술체험·놀이·교육 콘텐츠’와 ‘공간문화’의 실험으로 부산형 문화예술교육 전용 공간의 비전을 제시해보고자 한다.”며, 3년차 기획의도와 포부를 밝혔다.  
   
프로그램의 주 대상층은 초등학교 고학년이며, 릴레이, 도슨트, 워크숍 3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릴레이프로그램과 워크숍프로그램은 동구 인근 초등학교와 연계 진행하여, 지역 내 아동·청소년들에 문화예술교육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도슨트 프로그램은 부산 전 지역 초등학생 포함 가족동반, 일반인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도슨트 프로그램 참여는 사전에 신청해야 하며, 프로그램에 관한 세부일정과 참여 신청방법은 부산문화재단 홈페이지 및 부산문화예술교육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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