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고유성을 탐구한 연극 ‘이를 탐한 대가’
‘인간적인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극

[문화뉴스 문수인 기자] 극단 홧김에 박문수 프로젝트(대표 박문수)의 '인간적인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연극 ‘이를 탐한 대가’가 오늘(27일) 개막한다.

사진=극단 '홧김에 박문수 프로젝트' 제공
사진=극단 '홧김에 박문수 프로젝트' 제공

제목 그대로 실리를 탐한 인간의 죄에 관한 이야기로, 편리함을 위해 과학을 무리하게 발전시켜 온 인간의 대가는 극의 결말에서 나오는 “Lee, 너를 탐한 완전한 대가다”라는 대사와 맞물려 있다.

연극 ‘이름 탐한 대가’는 기계가 인공지능을 갖추었는지를 판별하는 실험인 튜링테스트를 소재로 한다.

밀폐된 방, 동면기에서 깨어난 두 인간 중 정해진 시간 안에 누가 인공지능인지 가려내야 하는 실험에 관한 이야기로, 보이지 않는 벽에 둘러싸여 서로를 의심하고 인공지능을 가려내기 위한 필사적 사투를 벌인다. 

관객은 실제로 주어진 1시간 동안 현장에서 배우와 함께 추적해나가며 극에 몰입하게 된다. ‘인간적인 것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서 더 나아가 ‘어떻게 사는 것이 올바른 것인가’라는 철학적인 메시지를 단순하게 표현하며, 지나치기 쉬운 어려운 주제를 깊이 있고 다양한 각도로 사고할 수 있게 만든다. 

배우 류지훈과 정상훈이 출연해 관객들에게 신선하고 극적인 현장성을 선보일 것이다.

연극 '이를 탐한 대가'를 창작한 '홧김에 박문수 프로젝트'는 공연 예술로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모인 프로젝트 집단이다. 강원도와 서울을 오가며 활동하던 박문수 대표를 필두로 2021년 재창단되어 아르코청년예술가 지원사업 선정작 <이를 탐한 대가>로 시작했다.

연출 박문수는 “사람과 사람의 만남이 단절되고, 그로 인해 기계를 만나는 횟수가 늘어나는 현실 같지 않은 현실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앞으로의 삶에서 인공지능 AI를 어떻게 맞이해야 할 것 인지에 관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고 말했다.

연극은 10월 27일부터 31일까지 대학로 플랫폼74 소극장에서 공연되며 예매는 플레이티켓에서 단독 예매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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